돌고 돌아 찾아간
뒷고기 집
허름해 보이지만
고기 맛은 최고라
모여드는 사람들
서민들의 애환
예서제서 묻어나는
정감어린
만남의 장
담백하고 쫄깃쫄깃
맛은 무아지경
너도 한 점 나도 한 점
지글거리는 소리에
노릇노릇 익으면
움직이는 눈길
군침이 저절로
부딪히는 술잔에
피로가 풀리고
오늘은 힘들어도
희망의 내일을 위해
입안으로 밀어 넣는
꿀맛 같은 고기 한 점
세상은 요지경
맛은 요지부동
오늘도 그 집
딋 고기집으로
발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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