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원도심 부활의 신호탄을 쏘다] ⑥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전역 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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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원도심 부활의 신호탄을 쏘다] ⑥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전역 경유

  • 승인 2021-07-19 09:29
  • 신문게재 2021-07-20 10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수십 년 동안 침체 된 원도심은 민선 7기가 시작되면서 숨통이 트이기 시작하는 모양새다. 이제야 첫발을 시작한 것에 불과하지만, 과거 20년 안팎으로 대전역세권과 원도심을 위한 현안과 사업은 무엇이 있었는가를 떠올려보면 현재 이 순간은 제2의 전성기 또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자부할 수 있다. 민선 7기 4년 차, 대전시가 그리고 있는 원도심 프로젝트는 무엇인지 시리즈를 통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트램2
⑥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전역 경유

대전의 도시철도 2호선은 어려운 과정을 거쳐 트램 방식으로 최종 확정했다. 그동안 트램 방식 도입 여부를 두고 오랜 시간이 소요됐고, 트램으로 확정한 후에는 노선을 결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최종 노선은 서대전역 네거리~대동역 오거리~정부청사역 네거리~유성온천역 네거리~진잠 네거리~서대전역 네거리가 순환선으로 33.4㎞고, 중리네거리~법동~동부여성가족원~연축차량기지는 지선으로 3.2㎞다. 총 길이는 36.6㎞고, 정거장 25곳, 차량기지 1곳이다. 총 7492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비는 국비가 60%고, 시비가 40%로, 2027년 최종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 단계를 진행 중이다.

다만 트램 노선과 관련해 대전역 미경유는 꽤 큰 논란을 불러왔다. 대전의 상징과도 같은 대전역이 주요 노선에서 제외하면서 트램 수요나 전반적인 운행 여부가 성공적일 수 없다는 판단이 유효했다. 또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대전의 미래 지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대전역 트램 경우는 꼭 필요한 구간으로 등장하면서 대전시도 1996년 기본계획을 뒤집어 대전역 경유를 포함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지난 5월 25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트램 대전역 경유 최종 브리핑에서, "숙고와 논의 끝에 대전역 통과를 결정했다"며 "대전역 경유는 미래 후손들과 환경까지도 생각하는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트램
트램노선변경
대전역 경유로 인해 노선은 소폭 수정했다. 기존 대동천 700m 구간은 범람과 잦은 침수 구역이고, 교각을 세우는 것이 홍수 관리에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 이 구간을 기존 노선에서 제외했다. 인동 네거리~대전역정거장(동광장, 서광장)~대동정거장으로 이어져 증설 노선은 1.2㎞다. 추가 건설비용은 151억원이다.

대전시는 7월 중 대전역을 포함하는 최종 계획안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하고 8~9월에는 시민공청회와 대전시의회 논의 절차를 거쳐 10월 트램 노선 기본설계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역은 혁신도시, 도심융합특구, 4차 국가철도망, 도시재생사업, 역세권 개발 등 굵직한 변화가 예고되는 만큼 트램 경유로 원도심의 부활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개통하면 승용차요일제와 공공교통 활성화 등 대중교통 중심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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