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원도심 부활의 신호탄을 쏘다] ⑤메가시티 잇는 광역철도망

  • 정치/행정
  • 대전

[민선 7기 원도심 부활의 신호탄을 쏘다] ⑤메가시티 잇는 광역철도망

  • 승인 2021-07-19 09:29
  • 신문게재 2021-07-20 10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수십 년 동안 침체 된 원도심은 민선 7기가 시작되면서 숨통이 트이기 시작하는 모양새다. 이제야 첫발을 시작한 것에 불과하지만, 과거 20년 안팎으로 대전역세권과 원도심을 위한 현안과 사업은 무엇이 있었는가를 떠올려보면 현재 이 순간은 제2의 전성기 또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자부할 수 있다. 민선 7기 4년 차, 대전시가 그리고 있는 원도심 프로젝트는 무엇인지 시리즈를 통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광역철도 사진1
⑤메가시티 잇는 광역철도망

대전과 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가 하나의 권역으로 묶이는 ‘메가시티’의 핵심은 역시나 교통이다. 광역도로는 물론이고 철도 연계는 광역생활권으로 더 편리하게 더 가까워지는 도심을 형성하기 위한 첫 단추다. 최근 충청권을 연결할 수 있는 다수의 철도노선이 확정되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메가시티 추진도 한걸음 진일보된 모습이다.

지난 6월 30일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충청권의 대동맥이 뚫리는 것으로 지역에서 제안한 주요 노선이 대다수 반영되면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은 계룡~신탄진 구간을 연결한다. 기존 선로를 활용해 35.4㎞가 이어진다. 정거장은 총 12곳으로 기존 정거장 개량 6곳, 신설 6곳이다. 총사업비는 2307억 원으로 국비 1198억, 지방비 1109억 원을 투입한다. 대전시는 차량 소유와 운영손실부담금을 맡고, 국가철도공단은 광역철도 신규 정거장 등 건설, 한국철도공사는 열차 운행을 맡는 것으로 올해 3월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광역철도 1단계는 대전의 끝인 대덕구 신탄진과 충남의 시작이라 볼 수 있는 계룡시를 연결하는 것으로 메가시티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는 신탄진~조치원 22.6㎞이다. 이는 1단계와 연결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충남에서 세종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 사업비는 5081억원(국비 2557억, 지방비 1524억)이다. 광역철도 2단계는 2복선 전철화와 정거장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역철도 노선과 대전도시철도를 연결하는 주요 노선이다.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했다.

신탄진역2
신탄진역
4차 철도망 계획에는 오정~옥천 광역철도 연장도 포함했다. 경부선 여유용량을 활용해 충청권 광역철도와 연계해 대전부터 충남, 충북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 총 길이 20.2㎞로 사업비는 227억 원이다. 오정~옥천 구간은 세천역을 건설하는데, 이에 대한 건설비와 운영비 분담협의는 2020년 11월 완료했고, 그해 12월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한 바 있다. 옥천 연장 노선은 오정~대전역~세천~옥천 구간이다.

이로 인해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광역철도를 X축으로 연결하고,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도심을 O형으로 가로지르고, 오정역 용두역에서 광역철도 노선과 연결할는 모습으로 완성할 전망이다.

메가시티에 앞서 대전~세종 연결성도 강화한다. 도시철도 1호선은 반석이 종점인데, 반석과 정부세종청사 14.02㎞를 연결하기 때문이다. 대전과 세종은 이미 2020년 11월 도시철도 연결에 합의했고,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종 포함하면서 국비 7384억 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방비는 3164억원이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도 주요 철도망 계획이다. 가수원~논산 구간이 이어지는 것으로 이 역시 대전과 충남을 잇는 중요한 대동맥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광역철도 2단계는 2022년 6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고,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은 실시설계 단계, 반석~정부세종청사 1호선 연결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같은 기간 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선배시민이 지구를 지킨다’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