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둘째 아이를 낳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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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둘째 아이를 낳아야 할까?

  • 승인 2021-07-19 16:12
  • 신문게재 2021-07-20 11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시팽보사진
가족을 표현한 이미지.


하나만 낳는 게 좋을까? 아니면 아들·딸 둘 다 낳는 게 좋을까?

결혼을 하고 나면 누구든 한 번쯤 고민해 본 문제인 것 같다. 아이를 낳는 것은 오롯이 부부들의 몫이다.

제 3자인 다른 사람들이 이래라 저래라 권고할 수 있지만 자녀의 출산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는 고민꺼리다.



특히,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고민하는 다양한 문제 중에서 가장 먼저 고민하는 사항은 경제적 요인이다.

둘째 아이를 낳으려면 경제적 고려가 우선이고, 한 아이를 더 낳아야 하는 경제적 압박은 부부들의 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두번째로는 신체적 요인으로 부부들이 건강해야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를 위해 신체 건강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마지막으로는 첫째 아이의 느낌을 고려해야 한다. 둘째를 낳을 때 미리 첫째 아이의 심리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으면 둘째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가 아이를 낳는 목적은 아름다운 세상을 아이와 함께 느끼기 위함이지 아이의 어린 시절에 그늘을 드리우기 위해서가 아니다.

둘째 아이를 갖기로 결심하기 전에 첫째에게 심리적으로 더 잘 해줘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위의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경우에 둘째 아이를 낳을지 말지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나만의 욕심을 채우는 게 아니라 세상이 아름다운 걸 보여주는 것이다. 모든 아이는 독립된 개체이고,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필자가 기억하는 가족 관계에 대해 구전되는 경구로 "나는 나고, 너는 너다"라는 말을 본 적이 있다.

부모는 아이를 그냥 키우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을때 둘째아이를 출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시팽보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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