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리그 안양 원정에서 박진섭-박인혁의 골에 힙입어 2-1로 승리했다.(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김승섭, 박인혁, 이현식을 공격 정점에 세우고 이진현, 박진섭, 알리바에프를 중원에 서영재, 이웅희, 이지솔, 이종현을 수비라인에 세운 4-3-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홈 팀 안양은 모재현과 하남을 공격 투톱에 배치하고 아코스티, 홍창범, 박태준을 중원에 맹성웅을 수비 조율에 세우고 박대한, 김형진, 백동구, 주현우를 수비라인에 배치한 4-2-3-2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부터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전개됐다. 대전은 모처럼 그라운드에 복귀한 김승섭이 안양의 왼쪽 측면을 열었고 안양 역시 아코스티가 빠르게 움직이며 대전의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전반 15분 얀양의 왼쪽 측면을 파고든 김승섭의 슈팅이 얀양의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4분 뒤 중원에서 볼을 잡아낸 박인혁이 골문 앞까지 치고 들어가 슈팅을 날렸으나 오른쪽 골문 옆으로 살짝 비켜나갔다. 안양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4분 중원에서 빠른 골파로 대전 수비를 벗겨낸 아코스티의 슈팅이 대전의 오른쪽 골문을 비켜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김승섭이 안양 골문 페널티박스 앞까지 치고 들어가며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 위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4분 대전의 행운의 골이 터졌다. 안양 진영 오른쪽 측면을 치고 들어가던 이종현이 상대 수비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박진섭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고 1-0으로 달아났다. 대전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을 풀어낸 이종현의 패스를 골문으로 달려들던 김승섭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VAR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전반 중반으로 들어서며 대전이 경기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다급해진 안양은 후반 22분 변화를 줬다. 하남을 빼고 하승윤을 투입했다. 대전도 후반 27분 지친 김승섭을 빼고 파투를 투입했다.
후반 30분 이종현이 상대 볼을 가로채 밀어준 슈팅을 이진현이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2분 대전은 이진현을 불러들이고 임은수를 투입했다. 안양은 주현우가 나오고 정준연이 들어갔다. 후반 36분 공세를 끌어올린 안양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교체로 들어온 정준연이 왼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밀어 넣으며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1-1로 균형이 맞춰지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40분 대전의 추가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을 풀어낸 이현식의 패스가 문전쇄도 하던 박인혁의 머리를 맞고 들어갔다. 안양의 오프사이드 항의가 있었으나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됐다. 후반 45분 대전은 이현식을 빼고 김민덕을 투입했다. 대전은 후반 막판까지 안양의 공세를 차단했고 2-1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