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의회 본회의서 K-바이오 랩허브 공모사업 결과를 두고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의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에 두고 혁신의 주체가 지역이 돼야 한다고 천명한 만큼, 정부 공모사업에 수도권을 배제하는 등 공모사업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K-바이오 랩허브는 대전시가 미국 보스턴 벤치마킹해 추진하려던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다. 대전시가 정부에 사업을 제안했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 부처로 진행했으나, 지자체 대상 공모사업으로 전환돼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비수도권 지역은 국가공모사업에서 수도권을 배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최종 유치지역은 인천이 됐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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