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지주택 사업 방식 추진에서 재개발로 전환되면서 생긴 이해관계 충돌이 각종 행정절차 지연으로 이어지면서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문제를 매듭지었고 늦어도 올해 말에는 분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시 계획에 따르면 선화재정비촉진지구역 재개발조합의 분양은 지난 4월로 잡혀있었다.
그러나 각종 절차 지연으로 인해 분양이 한차례 지연돼 오는 9월 분양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9월에도 분양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업 방식 변경에 따른 조합 내 갈등, 이해관계 충돌이 절차 지연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해당 구역은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재개발 방식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한 바 있다.
당시 조합은 총회에 표결을 통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사업을 유예하고 사업 추진방식을 재개발사업으로 변경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생긴 이해관계 등이 충돌하면서 현재 절차 지연으로 이어진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 방식 변경에 따른 갈등이 있었으나 해결된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연된 것도 있지만 설계 변경 등 인허가 과정으로 인한 지연이 있었다"며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긴 했으나 올해 안에는 꼭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현재 구조심의를 마치고 안전계획서, 감리자 선정을 준비 중이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화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전 중구 선화동 339-55번지 일원에 8개 동 997세대(임대 50세대, 지하 3층~최고 25층)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입지상으로는 중앙초등학교를 도보 통학 가능한 초품아 지역이다. 선화 B구역, 목동 3구역 등이 인근에 있어 대규모 주거단지로 형성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지에 대한 시공은 효성중공업과 다우건설이 맡는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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