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들 앞으로 일주일 최대 고비 긴장감 감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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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들 앞으로 일주일 최대 고비 긴장감 감돌아

다음주 여름방학 속속 시작
그나마 감염우려 떨어질 것

  • 승인 2021-07-15 16:48
  • 신문게재 2021-07-16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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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1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될 경우 일시적인 업무 혼란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일선 학교들은 그나마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집단 감염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일주일이 학교 내 집단 감염이냐 억제냐를 판가름할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15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현재 대전체육중·고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다른 지역을 포함해 56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번 주까지 원격 수업 방침을 세워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유치원 3곳, 초등 2곳, 고 1곳 등 지역 학교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학교 대부분은 원격수업 전환 기간인 2주 범위 안에서 2~3일간 짧은 원격전환으로 학사운영을 조정해 학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학생 감염이 발생하고 있지만, 교육 당국은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만큼 대규모 집단 감염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전 대신고가 방학을 하루 앞당기는 것 외에는 현재까지 코로나로 인해 학사일정을 변경한 학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학교들은 학기 말 평가 등 교육활동 내용을 마무리하고, 늦어도 다음 주 안에는 여름방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실상 앞으로 일주일간의 방역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게 교육 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주말은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각 학교에서 여름방학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학교 상황을 점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기간 집단감염이 이뤄질 경우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선 학교들은 늦어도 다음 주에는 방학이 시작되는 만큼 1학기 학사일정 마무리를 위해 현행 등교 방침을 유지하고,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주를 보내면 일선 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돌입한다. 앞으로 일주일만 잘 보내면 불안감은 조금 덜하지 않을까 싶다"며 "방학이라도 방역과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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