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 대상 양자 대결(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사항중앙선거여론조사홈피참조)에서 이 지사는 43.9%를 기록했다.
이는 36%를 얻은 윤 전 총장을 7.9%p 앞선 것이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16.2%, '잘모름·무응답'은 3.9%로 집계됐다.
이날 조사는 여당 유력 주자인 이 지사가 보수 야권 '대장주'인 윤 전 총장을 잇따라 오차범위 밖에서 제친 것으로 주주목된다.
이 지사는 앞서 글로벌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한 양자 대결 조사에서도 44.7%를 얻어 36.7%로 나온 윤 전 총장을 8%p 앞선 바 있다.
이번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지역별로는 호남과 인천·경기에선 이 지사, 충청권과 대구·경북에선 윤 전 총장이 각각 앞섰다.
한길리서치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차 예비경선을 치른 민주당의 컨벤션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한길리서치 양자대결에선 36.7%대 31.7%로 앞섰다.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5.0%p다.
한편, 여당 본경선에선 이 전 대표의 선두 이 지사 추격세가 무섭다. 이 전 대표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14명 대상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전주보다 5.9%p 오른 18.1%를 기록윤 전 총장(29.9%), 이 지사(26.9%)를 무섭게 추격했다.
범진보권 후보 지지율에서도 이 전 대표는 전주보다 7.7%p 오른 20.6%로 29.7%인 이 지사를 바짝 따라왔다.
이 전 대표의 추격세에 여당 내 다른 후보들은 공세적인 스탠스로 상승세 차단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과거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이 전 대표 측과 관련해 "그 분이 전남지사 경선 때 가짜 당원 명부를 만들고 해서 시정받은 핵심 측근으로 본인 주변을 먼저 돌아보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후보도 언론인터뷰에서 "4월 보궐선거에서 참패팼는 데 사령관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고 박용진 후보 역시 MBC라디오에 나와 "총리로서 부동산 전쟁에서 패배한 장수"라고 일갈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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