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홀로 삶 어르신의 슬기로운 식생활...우리는 대덕구 일급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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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신문]홀로 삶 어르신의 슬기로운 식생활...우리는 대덕구 일급 요리사

  • 승인 2021-07-14 09:56
  • 신문게재 2021-07-15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일급요리사
미리 촬영된 동영상(대덕구 홀로 삶 어르신의 슬기로운 식생활 '우리는 대덕구 일급 요리사')을 보며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고, 음식 만든 소감 일기를 쓰시는 어르신들 모습.
일급요리사
미리 촬영된 동영상(대덕구 홀로 삶 어르신의 슬기로운 식생활 '우리는 대덕구 일급 요리사')을 보며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고, 음식 만든 소감 일기를 쓰시는 어르신들 모습.
대전 대덕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에서는 신체 건강 분야(영양교육) 프로그램을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체적 불편함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결식위험에 처한 중점돌봄군 및 일반돌봄군 대상자 중 홀로 삶 어르신 대상으로 영양 상태를 확인해 보았다.

실제 평균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20~30%의 어르신들은 끼니를 거르는 상황이 다반사다. 특히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무료급식 및 경로당 등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어 홀로 삶 어르신의 지속적인 영양 상태 불균형이 악화되고 있었다.

이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홀로 삶 남자어르신 대상으로 밀키트를 제공, 생활지원사가 직접 쉽게 조리하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촬영, 만들어진 동영상을 홀로 삶 어르신이 직접 보면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보고, 요리일기까지 작성하며 홀로 삶 어르신에게 요리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성취감 등을 지원하는 대상자 정서 지원 도모 프로그램이 운영되어지고 있다.



매월 진행되는 '슬기로운 식생활’은 영양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지 않은 저소득층과 고령층, 특히 홀로 삶 어르신의 영양 상태를 개선할 수 있었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은 버섯된장찌개를 시작으로 부추 잡채, 감자 수제비, 짬뽕 순두부 등을 만들어 보았으며, 7월에는 복날 맞이 궁중 찜닭을 만들기도 하였다.

프로그램 진행 후 요리일기를 작성하시는 홀로 삶 어르신들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음식을 만들어 볼 경험이 없었는데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경험하고 있다고 표현을 하시는가 하면, 불(火)과 물(水)만 있으면 이렇게 맛나는 요리가 완성되는 걸 보니 다음에도 같은 메뉴를 혼자서 다시 만들어 보고 싶다고도 하신다.

어르신 영양균형을 위한 메뉴 선택을 통해 올해 12월까지 꾸준히 진행될 슬기로운 식생활 '우리는 대덕구 일급 요리사' 프로그램이 대덕구 홀로 삶 어르신의 건강한 식습관 개선과 균형 잡힌 영양 상태 지속에 보탬이 되길 기대해 보며, 더욱 더 프로그램이 활성화가 되어 더 많은 홀로 삶 어르신들이 참여하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박윤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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