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몽골의 나담축제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몽골의 나담축제

  • 승인 2021-07-14 08:08
  • 신문게재 2021-07-15 9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몽골축제
몽골의 전통 축제인 '나담 축제'를 소개하고자 한다.

매년 여름에 열리는 몽골의 전통 축제로 '나담'은 고대 몽골어로 놀이, 축제를 의미하며 'eriin gurvan naadam(эрийн гурван наадам)', '남자의 세 가지 게임'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해에는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몽골 모든 지역에서 열린다. 나담 축제에는 레슬링, 경마, 양궁 몽골 전통 게임 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각 부족의 전통 의상을 입고 경쟁대회에 참가한다. 몽골에서는 대부분 어릴 때부터 말 타는 법과 활 쏘는 법을 배우기 때문에 말타기와 활쏘기는 남녀노소 모두 다 함께 즐기며 참가할 수 있다. 레슬링 경기는 '부흐라'라는 몽골 전통 씨름이며 남자만 참여할 수 있다.

몽골축제2
나담 축제는 몽골에서 가장 큰 축제인 만큼 여름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축제다. 그리고 나담 축제에는 먹을거리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호쇼르를 즐겨 먹는다. 호쇼르는 양고기를 넣어 튀긴 만두인데 모양은 한국의 호떡처럼 생겼다.



나도 어릴 때 부모님과 함께 나담 축제에 말 경기를 보러 갔었다. 축제가 진행되는 3일 동안 다른 지역을 여행하면서 그 지역 사람들의 경기를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먹는 행복한 날이었다. 모든 몽골인의 어린 시절 추억에는 나담 축제가 있다. 나담 축제에 가서 경기를 보고, 경기장 밖에서 만두를 먹고, 레슬링 선수를 응원하고, 내가 궁수가 되어 활 쏘는 꿈을 꾸고, 빠른 말을 타는 아이들을 부러워 해보지 않았을까.

/유라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4.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5.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