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우리아이 언어발달검사 편견없이 많이 받아보시길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우리아이 언어발달검사 편견없이 많이 받아보시길

대전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최근미 언어발달지도사 인터뷰

  • 승인 2021-07-14 08:08
  • 신문게재 2021-07-15 9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인터뷰
Q. 언어발달지원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발달 상태를 평가하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진 아동이 적절한 언어 교육을 통하여 원만한 언어발달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Q. 몇 세부터 몇 세까지 언어발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

만 3세~만 12세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초등학교 재학 중인 아동의 경우 만 12세를 초과하여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언어발달지원서비스를 받는 기간은 어느 정도 되나요?

6개월 언어발달 수업을 받은 후 언어발달을 평가하여 또래 수준과 비슷하게 되면 언어발달 수업을 종료합니다. 아이의 언어발달수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최대 2년까지 수업이 가능합니다.

Q.수업은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대부분 장난감으로 놀아주면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 언어들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기본적으로 센터에서 수업을 진행하지만, 맞벌이 부모나 다자녀가정의 경우 언어발달지도사 선생님이 어린이집에 가서 수업합니다.

Q. 그렇다면 아동기에 언어발달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동이 24개월 이상이 되면 언어발달과 함께 두뇌발달이 빨라지고, 그에 따라 사회성 발달이 이루어지는 기초가 되기 때문에 아동기의 언어발달은 중요한 시기입니다. 언어는 또래와의 소통과 아이의 자신감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Q. 아이마다 언어발달이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언어가 느린 것을 어떻게 의심해볼 수 있나요?

우선 혼자 있을 때는 잘 모를 수 있으니 비슷한 개월 수, 또래 친구들과 비교해 보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아이들이 18개월부터 24개월까지 단어가 많이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50개 이상의 단어를 말로 하고 약 500개 이상의 단어를 이해합니다. 그 시기가 지나면 24개월부터는 아이가 이해했던 단어들을 조합하면서 문장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36개월이 넘었는데도 물건 이름을 모르거나 아이들과 놀 때 말을 잘못한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Q. 언어발달지원이 필요한 다문화 자녀를 위해 가정에서 부모가 해야 할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아이가 요구하는 것, 아이의 행동에 바로 반응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집에서 아이와 자주 놀아주는 것은 아이의 심리적 안정과 두뇌발달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자기 전에 그림책을 1~2권씩 읽어주면 아이의 책 읽는 습관과 언어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센터로 전화 주시면 예약 후 무료로 언어발달검사가 가능합니다. 아이가 언어발달검사를 받아보는 것에 대한 편견 없이 편하게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왕링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오인철 충남도의원,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수상
  2. 위기브, ‘끊김 없는 고향사랑기부’ 위한 사전예약… "선의가 멈추지 않도록"
  3.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4.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5.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1.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2.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3.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4.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5.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