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9일 열린 품앗이 전체프로그램 '용기 내 떠나는 글로벌 데이' 모습. |
이번 프로그램은 탄소중립 실천행동 중 하나로 세종시 자녀돌봄품앗이, 마을학교 그리고 돌봄공동체 회원이 함께 참여했다.
품앗이 전체 프로그램으로 중앙아시아 음식을 집에서 아이와 함께 만들고, 쓰레기 분리를 어떻게 정리해야 되는 지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지난해에도 품앗이에서 세계음식을 집에서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올해의 다른 점은 용기의 활용이다. 지난해에는 일회용 용기를 사용했지만, 올해는 각자 집에서 준비한 용기에 재료를 담아 배부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일회용 포장용기를 사용하지 않아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조리시간도 봉투 뜯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해서 좋았다.
한국에서는 냉장고가 있는 가정이 대다수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을 포장 없이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위생에 관한 일, 판매 문제 등 과제는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해결책을 찾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고 한 번 더 환경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과대포장은 큰 사회 문제다. 평소 생활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 것들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깨닫는 계기가 됐다.
또한 다른 나라의 요리를 쉽게 하는 방법을 알아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확대되길 바란다.
/사이토 카요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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