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만남이 수업이다'…대덕고 '나이테 국어’, 한빛고‘무지개 연구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만남이 수업이다'…대덕고 '나이테 국어’, 한빛고‘무지개 연구회’

교사학습공동체 다락방(多樂房) '나이테 국어'&'무지개 연구회'탐방기

  • 승인 2021-07-13 16:54
  • 신문게재 2021-07-14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덕고 나이테 국어 사진2
대덕고 책나눔 제작 및 감상활동 모습
대전교육청은 배움이 있는 행복한 교실을 위한 교사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참여와 실천 중심의 교사학습공동체 '다락방(多樂房)'을 운영하고 있다. 다락방(多樂房)은 소통과 협력으로 교사와 학생 모두(多)에게 배움의 즐거움(樂)을 주는 교실(房)을 꿈꾸는 교사 활동 중심 수업 연구 동아리다. 교사들이 동료성과 자발성을 바탕으로 수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성찰하며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를 만들며 교실 수업 개선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 학교 현장에서도 교사들의 참여와 실천이 확산 되면서 성공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교사의 성장을 통해 새로운 수업의 길을 만들며 성장하고 있는 다락방 '나이테 국어'와 '무지개 연구회'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나눔과 이음의 테마 국어 수업, 대덕고 다락방 '나이테 국어'

대덕고의 '나이테 국어'는 함께 수업을 나누고 서로 이어져 테마가 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국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교사학습공동체다. 특히 학생의 삶과 동떨어진 교육과정이 아니라 국어 수업과 학생 자신의 삶을 연계할 수 있는 수업 과정과 평가를 통해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다락방 소속 교사들이 함께 수업을 연구하며 디자인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병행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창의융합적 사고로 소통하는 블렌디드 러닝 수업'을 테마로 설정하기도 했다.

다락방 활동은 협력적 연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 학년 모임은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학년별 협의는 수시로 하면서 공동 연구, 수업 나눔, 성찰 활동으로 교사학습공동체의 '나눔과 이음'의 소통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1학년과 2학년은 학년별 4차시의 국어 수업을 3명의 교사가 각자의 전문 분야에 따라 각 1차시씩 교과 중심을 진행하고, 나머지 1차시는 학기 단위 중장기적 과정 중심 수행평가를 공동으로 운영한다.

특히 공동 프로젝트인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은 한 학기 동안 학생의 진로와 관련 있는 도서 선정→독서일지 5회 작성→진로 서평 작성→모둠별 서평 돌려 읽기→학급 내 발표→전교 나눔 책나무 제작 및 감상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다락방 소속 교사들은 수시로 프로젝트 수업에 대해 피드백하고 효과적인 활동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모임을 갖는다.

학생들도 학습 활동과 자신의 삶이 통합되는 의미 있는 배움을 경험하고, 모둠 활동을 통해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는 방법을 함께 나누고 고민해 창의융합적 표현 능력이 향상된다. 교사학습공동체뿐만 아니라 학생들 또한 서로 소통하며 성장하는 것이다.

대덕고의 대표적인 다락방 모임인 '나이테 국어'는 코로나 첫해인 2020년에 실시한 원격수업이 교사 중심의 지식 전달 콘텐츠나 과제 중심형에 치우쳐 있었던 점을 성찰하고, 2021년도에는 교사와 학생 간, 나아가 소그룹 학생 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화상 수업과 평가 방법을 연구하는 '대덕고 나이테 국어 2021'로 업그레이드해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행복한 수업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나눔과 이음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교과 융합으로 뉴노멀 교육을 준비, 한빛고 다락방 '무지개 연구회'

대전한빛고의 다교과 교사학습공동체인 '무지개 연구회'는 다양한 교과군의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5년째 활동을 유지하며 교수 활동에서 필요한 공동 주제를 선정하고 블랜디드 콘텐츠와 기술적 협업을 통해 실제 수업 현장에 쉽게 적용하기 위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다락방 회원들은 각각 과목의 특성에 적합한 수업 방식에 대해 개별적으로 연구하고, 함께 모여 다른 교과와 연계할 수 있는 융합 내용을 반영하여 수업을 디자인한다. 이 과정에서 각 수업의 장단점을 서로 공감하고 실천하면서 협업을 통한 집단지성을 발현하며 교육 활동의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 다양한 유형의 원격수업을 실시하면서, 모든 과목에 적용 가능한 최적의 교수 학습 방법을 찾아보며 비대면 수업을 준비했다. 이러한 수업을 통해 얻은 성과들을 확산하여 미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뉴노멀적인 블랜디드 수업 유형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언택트 블랜디드 러닝 수업 방법 적용을 위해 먼저, '∞(무한대) 공간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다락방 워크숍을 열어 컴퓨터 플랫폼 및 콘텐츠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언택트 세미나를 통해 원격수업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 활용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이 밖에도 쌍방향 학생 참여 수업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형식으로 각 교과의 특성에 맞는 프로젝트 수업(언택트 미래형 블랜디드 러닝 수업 만들기)을 구성하고 공개하는 과정을 통해 다락방 소속 교사들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처럼 한빛고 다락방의 중심에 있는 '무지개 연구회'는 단위학교의 작은 공동체지만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미래형 수업을 주도하기 위해 새로운 수업 주제를 모색하고 수업을 연구하며 교사의 성장을 학생의 성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오늘도 뉴노멀 교육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교사학습공동체 '다락방(多樂房)'은 개방과 공유의 협력적 문화를 통해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이 성장하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혼자서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멀리 가기 위한 다락방은 교사들이 함께 만나 수업이 되고, 그 수업이 교실 현장에서 학생들의 배움을 이끄는 수업이 되어 교사와 학생이 모두 성장하는 행복한 수업을 만들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2. 한성숙 국무총리, 청도 운문댐 방문
  3. 당진시 파견 충남 공무원, 농가보조금 약 12억 원 횡령…충남도, "엄정 조치할 것"
  4. 대전시 충남도 공공기관 2차이전 정주여건 확보 시급
  5. 대전시 감사위 ‘트램 개통 지연’ 감사 착수
  1. 서산 사과농업 '스마트 전환' 본격화, 48억 투입해 미래형 과수원 만든다
  2. 국가재정범죄 수사 대전중수청으로… 관세·국세 수사 전문인력 주목
  3. 국립대 '등록금 0원' 검토… 대전 대학가 셈법 복잡
  4. [주말사건사고] 폭염 속 대전·충남서 아파트 화재·정전 잇따라…주민 대피·불편
  5. 충청권 의대 7곳 신입생 10명 중 7명 ‘지역선발’… 대전도 69.7%

헤드라인 뉴스


교실 밖에서도 수능시계는 간다… 마지막 선택형 수능 D-100

교실 밖에서도 수능시계는 간다… 마지막 선택형 수능 D-100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D-100을 하루 앞둔 10일 대전의 한 스터디카페. 고3 수험생 강민주(19) 양은 태블릿PC로 온라인 강의를 들은 뒤 오답노트를 펼쳐 부족한 부분을 다시 확인했다. 지난주까지 학교에서 방학 중 자율학습에 참여했던 강 양은 이번 주엔 도서관과 스터디카페를 오가며 수능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인강으로 개념 이해가 부족한 단원을 다시 공부하고 필요한 과목은 단과강좌를 들으며 자신에게 맞춘 학습계획을 소화한다. 강 양은 "밖은 폭염이라는데 우리는 더위를 느낄 새도 없다"며 "남은 기간에는 모의평가에..

대전시 감사위 ‘트램 개통 지연’ 감사 착수
대전시 감사위 ‘트램 개통 지연’ 감사 착수

대전시 감사위원회가 막대한 사업비 부담과 개통 지연에 시민 불편을 초래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에 대해 전격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수위 점검 과정에서 민선 8기 트램 사업 지연 및 사업비 은폐 의혹에 이어 최근 일부 공구 시공사 선정 지연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그간 사업 추진 전반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일보 2026년 8월 10일 자 1면 보도> 감사 결과에 따라선 트램 사업이 지연된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 속 공직사회 일각의 책임추궁 등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10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최근..

대전 선도지구 공모 탈락 구역들, 2차 공모 준비 `분주`
대전 선도지구 공모 탈락 구역들, 2차 공모 준비 '분주'

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1차 선정 이후 탈락한 구역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올해 10월 또는 11월 전반적인 선정 방식 등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탈락구역 대부분은 1차 탈락 원인 분석과 동시에 주민대표단 구성을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서는 등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대전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1차 선정에 도전한 구역은 1구역(상록수·상아·초원·강변) 3899세대과 7구역(향촌·파랑새) 2056세대, 8구역(은초롱·꿈나무·샘머리1·샘머리2·둥지) 5440세대, 9구역(수정타운) 2010세대, 11구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