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성희 기자, 중도일보 DB |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올라 지역민들이 무더위에 지친 가운데 이번 더위는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과 청양, 부여엔 폭염경보가, 그 외 나머지 충남 전 지역과 세종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경우다.
이날 오후 기준 충남권은 전날보다 2도가량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한낮엔 최고 31~33도까지 올랐다.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았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습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체감온도는 1℃가량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이번 더위는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까지 낮 기온은 33도 내외,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인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더위에 취약한 영유아와 노약자, 임산부 등은 더욱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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