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다문화]베트남 남서부 지역의 특산품 분맘 '젓갈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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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다문화]베트남 남서부 지역의 특산품 분맘 '젓갈 쌀국수'

  • 승인 2021-07-14 14:31
  • 신문게재 2021-07-13 11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베트남 남서부 지역의 특산품인 '분맘(젓갈 쌀국수)'는 생선 젓갈 국물의 해산물, 야채, 돼지고기와 쌀국수가 결합된 풍미 가득한 이국적인 요리이다.

'분'은 작은 생쌀국수, '맘' 은 생선 젓갈을 가리킨다. 분맘은 생선젓갈로 국물을 내어 쌀국수면과 함께 먹는 음식이다.

분맘은 캄보디아에서 먼저 시작되었는데, 베트남 남서부 지역에 들어오면서 베트남인의 입맛과 요리 스타일로 바뀌어 지금까지 최고로 칭찬 받고 있는 특산품 중 하나이다.

분맘에 들어간 젓갈에는 두 가지가 있다. 맘링(mam linh)과 맘싹(mam sac)이다. 서남부 지역에서 많이 나오는 신선한 생선에 젓갈로 만든다. 생선 젓갈로 국물을 내고 돼지고기 육수에 더하여 새우, 오징어, 어묵, 구운 돼지고기, 가지, 쓴맛이 나는 야채, 달달한 야채, 부추, 숙주, 향신료 등을 쌀국수와 함께 먹는다.



특유의 향에 비린내가 나지 않고 진한 국물의 신선한 해물의 단 맛, 생선 젓갈의 강한 맛, 돼지고기의 기름진 맛,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쌀국수와 야채의 조합이 독특하고 깊은 맛을 내는 이 요리는 많은 베트남인 마음을 사로잡았다 .


이은하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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