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최인호가 11일 SSG를 상대로 2타점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자료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최인호의 2점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2회초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 1루에 진출한 뒤 타석에 선 최인호가 SSG 선발투수 폰트의 빠른 공을 받아쳐 우익수 담장을 넘기는 2득점 홈런을 기록했다.
최인호는 전날 SSG랜더스와 2차전에서도 4회초 우익수 깊숙한 곳에 희생플라이를 쳐 팀에 역전 득점을 이끌었고, 9일 SSG 1차전에서는 솔로 홈런을 냈다. 이로써 최인호는 최근 SSG 랜더스 3연전에서 2홈런 3안타 3타점에 맹활약했다. 최인호는 광주동성중과 포철고를 졸업하고 2020시즌 한화에 2차 6라운드에 입단해 지난해 1군에서 47경기에 타율 2할3푼6리 30안타 8타점을 기록했다. 당초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병역 이수를 위해 올해 상무에 입대할 계획으로 입대원서까지 제출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으나, 상무야구단 합격자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고 그대로 팀에 남게 되면서 올 시즌 한화에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가 됐다.
한화 선발투수 윤대경은 5이닝까지 92개 공을 던져 피안타 4개와 4사구 4개, 2실점으로 SSG 타선을 묶는데 성공했다. 다만, 6회말 불펜을 이은 김범수가 상대에 우익수 안타 그리고 볼넷, 내야땅볼을 허용해 순식간에 무사 만루를 허용했다. 이후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한 김범수는 마운드를 내려왔고, 소방수 역할을 이어받은 한화 윤호솔은 상대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맞았다.
SSG 선발투수 폰트는 7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고, 105개 공을 던지는 동안 한화 타자는 폰트에게 추가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한화는 12일 하루 휴식 후 13일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3연전을 펼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근 재유행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리그 중단 여부를 12일 결정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