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이와 함께 5개 지자체와도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 등을 협의해 이번 주 최종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4인으로 인원은 줄어도 영업시간은 밤 11시로 유지된다.
최근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민동 생활치료센터는 대기할 수 있는 병상이 없다. 아산생활치료센터 500병상이 확보돼 지역 내 확진자 대다수가 이송될 전망이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11일 코로나 상황 브리핑에서 "대전은 주간 평균으로는 가장 많은 28.1명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4차 유행에 접어든 모습"이라며 "30~40대를 중심으로 늘고 있지만,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의 확진자 발생 상황은 심각하다. 유성구 교회, 서구 노래방, 대전체육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전파되던 감염은 다소 진정세를 보였으나 새로운 확진자 그룹이 나타나면서 확진자 수가 다시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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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요양병원과 주간보호센터에서는 돌파 감염이 확인됐다. 2886 확진자가 정기적으로 외부 검진을 받고 다시 입소하는 과정에서 확진 여부가 확인됐다. 입소자와 종사자 6명이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지만, 바이러스 노출 빈도가 잦아지면서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내 돌파감염은 총 11건이다. 화이자는 7건, 아스트라제네카는 3건, 러시아 백신을 맞은 해외 입국자 1명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델타변이로 인한 확진이 수도권에서 9%였다가 50%로 늘었다. 대전에서 발생한 최근 확진자들의 샘플링을 진행하지 않았으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보고 있다.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다. 실내외를 막론하고 마스크 착용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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