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의 홈에서 서울이랜드에 패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파투와 박인혁을 공격 일선에 배치하고 민준영, 박진섭, 알리바에프, 임은수, 최익진을 중원에 이지솔과 김민덕, 이호인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5-2포메이션을 라이업을 구성했다. 서울이랜드는 서재민, 베네가스, 한의권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최재훈, 김선민, 유정완을 중원에 이재익, 김현훈, 김진환, 고재현을 수비라인에 세운 4-3-3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대전은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서울애린드를 압박했다. 박인혁과 파투가 전방 깊숙이 침투해 슈팅 기회를 노렸고 복귀한 알리바에프가 중원을 조율하며 전방을 지원했다. 서울이랜드는 빠른 측면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3분 서울이랜드의 단 한 번의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고재현의 패스를 베네가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 일격을 당한 대전은 라인을 다시 올리며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다. 전반 14분 파투의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김경민 골키퍼의 손에 잡혔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을 풀어낸 박인혁의 패스가 최익진의 발을 거쳐 파투의 발에 걸렸으나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35분 겹겹이 버티고 있는 이랜드의 골문에 파투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1분 대전이 일찍 변화를 줬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최익진을 빼고 김지훈을 투입했다.
대전의 공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4분 박진섭이 얻어낸 파울로 프리킥 찬스를 잡아냈으나 서울 수비벽에 맞고 나왔고 이를 다시 박인혁이 헤더로 가져갔으나 골키퍼 손에 잡혔다. 후반 13분 대전 진영 코너킥 상황에서 대전 골문 앞에서 경합 상황에서 슈팅이 이어졌으나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14분 서울도 변화를 시도했다. 유정완이 나오고 레안드로가 들어갔다.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슈팅 장면을 만들지 못한 대전은 전반 21분 또 한 번의 변화를 시도했다. 전반 21분 박인혁을 빼고 신상은을 투입했다. 압도적으로 볼을 점유하며 공격 루트를 찾은 대전은 후반 30분 임은수를 빼고 전병관을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대전의 마지막 공격 카드였으나 오히려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34분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레안드로의 패스가 베네가스에게 연결됐고 이를 슈팅으로 가져가 골망을 흔들었다. 2점을 내준 대전은 다시 라인을 올려 만회골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수비벽을 걸어 잠근 서울의 문전을 무너트리기엔 시간도, 체력도 부족했다. 힘겹게 서울 문전까지 이어진 볼은 이랜드 수비수의 발에 걸렸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대전은 만회골을 얻기 공세를 끌어올렸으나 추가 득점 없이 0-2로 경기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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