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유치지역은 인천 송도다.
대전은 최초 제안자였고, 1차 컷오프를 통과하며 유치 성공에 한발 다가갔으나 결과적으로 고배를 마시게 됐다.
9일 오후 대전시는 국가공모로 진행된 랩허브 유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시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면서 국가사업과는 별개로 '대전형 바이오 랩허브'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전시의 아쉬움은 크다. 그동안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했고, 민·관·정·연·병 등 지역의 역량을 모아 최적지임을 주장해 왔다. 최종 발표 당일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에는 KAIST 이광형 총장, 충남대학병원 윤환중 원장, 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장도 함께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정부의 발표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우리의 역량과 준비 부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대전형 바이오 랩허브 추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 공모 사업이 가진 구조적 한계와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수도권 제외와 비수도권 가점제도를 지속 주장해 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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