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알리바이프의 복귀로 다시 횔기를 찾았다. 대전은 오는 10일(토) 서울 이랜들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사냥에 나선다(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지난 라운드 핵심 맴버가 빠진 상황에서 신인들을 대거 선발시켰다. 정예 멤버였던 김천에 비해 1.5군에 가까운 멤버로 선제골까지 넣었으나 이후 팀 벨런스가 무너지며 4골을 연달아 실점했다.
중원 장악에 대한 중요성을 뼈저리게 실감했던 대전은 이번에는 결코 안방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겠다는 결의에 차 있다. 오는 10일 토요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랜드전에선'중원의 핵심' 알리바예프가 복귀한다. 든든한 캡틴 박전섭도 충분한 충전시간을 가졌다.
김천전에서 첫 선을 보인 민준영은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왕성한 활동량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가진 미드필더 임은수의 합류로 한층 더 탄탄한 중원을 갖추게 됐다.
대전이 상대하는 이랜드는 이번 시즌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중요한 순간마다 승점 3점을 쌓으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이 된 이래드다. 대전은 서울 이랜드전 연속골을 기록한 파투를 비롯해 박인혁, 박진섭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통해 안방에서 이랜드전 3연승과 함께 다시 선두권으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키플레이어는 역시 알리바예프다.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차출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 안정적인 볼 터치와 정교한 패싱력을 바탕으로 대전의 중원을 이끌었고 특히, 지난 14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파투와 결승골을 합작하며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자가 격리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알리바예프는 이번 서울 이랜드전에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를 앞둔 이민성 감독은 "실점 이후 무너지는 부분이나 계속해서 실수가 나오는 부분들을 잘 개선해 서울 이랜드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중원의 핵심축인 박진섭과 알리바예프가 돌아온 대전이 서울 이랜드전 3연승에 성공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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