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과 이탈리아 마리아 카셀라티 상원의장. 제공=박병석 의장실 |
9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마리아 카셀라티 상원의장과 로베르토 피코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근 이탈리아가 유럽연합과 미국 등을 대상으로 하는 '그린패스 제도'를 한국발 입국자에게도 적용하도록 촉구하며, 녹색 성장을 위한 협력 의견도 모았다.
박병석 의장은 "대한민국의 그린 뉴딜과 이탈리아의 그린 리커버리는 교집합이 많아 재생에너지와 수소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선 "그동안 이탈리아가 일관되게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줘 납북의 화해를 위해 애써줘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 감사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회담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강선우 의원,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 권희석 주이탈리아 대사, 김형길 외교특임 대사 등이 동행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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