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취재]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현장 다녀야 동네별 현안 직접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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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현장 다녀야 동네별 현안 직접 볼 수 있어"

노은농수산물시장부터 지구대, 경로당까지 지역 곳곳 현장 방문
기관별 요구사항 이어지자 정용래 청장 직접 해결책 제시
정 청장 "아름다운 동네 유성구 만들기 위해 현장에 있을 것"

  • 승인 2021-07-08 16:16
  • 수정 2021-07-08 18:08
  • 신문게재 2021-07-09 3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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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유성구청장이 8일 노은농수산물시장에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우리 상인들 좀 제발 살려 줘유."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8일 오전 9시가 되기 전, 노은농수산물시장에 나타났다. 가벼운 차림으로 점포 곳곳을 다니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웃다가도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하는 등 상인들의 팍팍한 삶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하반기부터 시작한 '걸어서 동(洞)네 한 바퀴'라는 현장 행정이다. 삶의 현장을 직접 다니며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행보다.

인사를 나눈 후 찾은 곳은 노은농수산물시장 내 대전원예농협이다. 김의영 조합장 등 관계자들과 티 타임에서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 현안들을 챙겼다.



원예농협 관계자는 "요즘에는 코로나 19의 악재도 겹쳐 명절 특수나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 우리시장뿐 아니라 모든 농협 관계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용래 청장은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유성구는 도안신도시 개발 등에 따라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 중앙에 있는 노은농수산물시장이 생산과 판매 원스톱 시스템 체계를 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해결책을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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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유성구청장이 노은농수산물 원예농협 관계자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티 타임 후 또다시 상인들을 찾아 나섰다.

한 상인은 정용래 청장과 악수를 나누며 "우리 좀 제발 어떻게 살려줘유"라고 말하자, 정용래 청장은 "좀만 더 힘내셔야 한다.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용래 구청장 뒤에 있던 한 상인은 "벌써 선거운동 하는 거여?"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시장을 떠난 후에는 노은119안전센터와 탄동새마을금고, 노은지구대 등을 찾았다.

이용일 노은지구대장은 "자치경찰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생활 치안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자, 정용래 청장도 동의하며 "생활 치안과 관련한 부분은 자치경찰제의 취지에 맞게 지자체 단독으로도 진행할 수 있는 대응력이 필요하다. 유성구도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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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유성구청장이 노은지구대를 찾아 이용일 지구대장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이어 노은동 열매마을 7단기 경로당에선, 한 어르신이 "안마의자나 모니터 등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자, 정용래 청장은 "하반기에는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포함해 경로당에 아예 지원금을 드리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니 지원금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시면 된다. 불편이 없도록 계속 챙겨 드리겠다"고 말했다.

7월 들어 원신흥동과 온천 2동에 이어 세 번째 현장 행정을 끝낸 정용래 청장은 "현장에 다녀야만 동네마다 현안을 직접 들을 수 있다"며 "보다 아름다운 동네의 유성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현장에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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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유성구청장이 노은동 열매마을 7단기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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