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조짐 불구 2학기 전면등교 방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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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조짐 불구 2학기 전면등교 방침 유지

교육당국, 방역 강화 조치 사항 발표
고3·교직원·학원종사자 백신 우선접종
학교 운동부 선제검사 확대도

  • 승인 2021-07-08 16:26
  • 신문게재 2021-07-09 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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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은 그대로 유지된다.

교육부는 8일 브리핑을 열고 고교 백신 접종에 대한 세부사항과 방역강화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2학기 전면등교를 목표로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에 대한 백신 접종이 당초 계획보다 보름 앞당겨 실시된다. 19일부터는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또한 2학기 전면등교는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예측 가능하게 추진하되, 감염증이 심각한 수도권은 조기 방학이나 원격수업 전환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2학기 전면등교 방안에 따르면 한 주간 전국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0명 미만(수도권 500명 미만)인 개편된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생들은 매일 학교에 간다. 전국 하루 확진자가 1000~2000명 미만인 3단계에서는 초등 3∼6학년은 4분의 3 이내, 중학교는 3분의 1~3분의 2, 고등학교는 3분의 2 밀집도를 준수해야 한다. 하루 확진자가 2000명 이상인 4단계에서는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다만, 감염증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의 경우 여름방학 1~2주 후부터 본격 시작되지만,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조기 방학이나 원격수업 전환이 가능하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전국 학원 종사자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유전자 증폭(PCR)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근 원어민 강사를 통한 집단 감염이 문제가 되면서 학원 발 집단 감염 사태가 번지는 걸 막기 위해서다.

강사 우선 접종은 각 지자체 차원에서 할당된 물량을 우선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전의 경우 현재 우선 접종대상자에 학원 종사자가 포함돼 있으며, 이달 말부터 접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학교 운동부에 대한 선제 검사도 확대된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선수들은 방학 시작 전 1회, 방학 종료 후 1회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전국단위 체육대회에 참가할 경우 대회 종료 후 소속 학교로 복귀하기 전 검사를 받도록 했다. 해당 학생은 전국적으로 약 50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정종철 차관은 "학교의 일상 회복과 전면 등교를 위한 필수조건인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방역 당국, 시도교육청과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면등교를 차질 없이 실시해 아이들에게 학교 일상을 되돌려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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