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전경 |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재 세종시는 조치원읍과 어진동 등 2곳의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어진동 선별진료소는 어진동 복컴 1층 주차장에 지난해 12월부터 드라이브스루 검사를 병행해 왔지만, 공간이 협소하고 주변 도로 지·정체 심화로 검사자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이 시장은 여름철 더위와 폭염이 다가오면 대기 차량들이 매연과 열기를 견뎌야 하기 때문에 워크스루로 전환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세종지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주 하루 평균 512건의 검사량을 보였고, 많을 땐 1000건을 넘기기도 했다는 것.
시는 당초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도담동 주민들과 싱싱장터 농가들의 반발로 무효화 된 바 있다. 이어 대평동 견본주택 단지와 나성동 LH홍보관 등을 놓고 고심한 끝에 보람동 시청을 최종안으로 결정했다.
BRT 등 접근성이 좋고 시청 앞 잔디광장을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면 검사자가 몰릴 때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 시장은 "워크스루 방식 시청 선별진료소는 14~15일께부터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황변화에 따라 드라이브스루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보람동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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