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 삶이 되는 '참학력'] 수업 성장하면 학력도 쑥쑥... 교사역량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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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 삶이 되는 '참학력'] 수업 성장하면 학력도 쑥쑥... 교사역량 높여라

6. 참학력 기반 다지는 공주교육지원청
학교별 맞춤형 지원장학 진행
배움중심수업 등 주제별 연수
교사들 고민해결 만족도 높아
도란도란수업나눔 강의도 인기

  • 승인 2021-07-08 17:00
  • 신문게재 2021-07-09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충남 공주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학생들의 '참학력' 증진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학교별 맞춤형 지원장학과 수업 성장 연수 등을 연중 운영하며 폭넓은 영역에서 교사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다. 교사 역량 강화는 곧 학생들의 배움의 질 향상과 연계된다는 지원청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원청은 학교별 맞춤 지원장학과 연수 운영으로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참학력 증진에 기여 중이다. 교사들의 열정과 책무를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도 병행한다. 학생을 지도하며 해보고 싶던 일과 다른 교원들과 협력해 해보고싶은 일 등을 주제로 연구하며 아이들을 위한 큰 틀의 배움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밑거름을 제공한다. 이에 중도일보는 코로나 19 장기화 속에서 아이들을 위한 '참학력' 증진을 위해 노력 중인 공주교육지원청의 사례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공주사진1
공주교육지원청의 지원장학 모습.
공주사진2(비대면지원장학)
공주교육지원청의 지원장학 모습.
▲학습권 보장을 위한 '지원장학'=공주교육지원청은 학교에서 요청한 주제를 함께 탐구하고 나누는 형식인 맞춤형 지원장학을 진행 중이다. 교육과정운영, 수업역량 강화, 학력 격차 해소방안, 배움 중심수업운영, 민주적 학교문화 만들기, 생활지도방안 등 요청하는 주제별로 대면 및 비대면 지원장학이 이루어진다. 우선 지난 4월 28일 태봉초부터 맞춤형 지원장학이 출발을 알렸다. 김현옥 수석교사의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을 통해 효과적인 국어 수업을 주제로, 독서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공감을 끌어냈다. 각 학교의 요구로 진행되는 맞춤형 지원장학은 현장 교사들의 고민을 해결하며 만족도가 높다. 교사들은 지원장학을 통해 수업 나눔과 짧은 교직 경력을 돌아보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 교사와 학생이 함께 발전·성장하는 참학력 신장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후 42개교 500여 명의 교사들이 참여희망 의사를 나타내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공주사진3(전문적학습공동체)
공주교육지원청의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장학 모습.
공주사진3-1(전문적학습공동체체육수업연구)
공주교육지원청의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장학 모습.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장학'=공주교육지원청은 '학교의 본질 회복'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 중이다.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 열정과 책무성을 다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가장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생들에겐 배움의 즐거움을, 교사들에겐 가르침의 보람을, 학부모들에겐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며 감동을 주기 위한 배경이 뒷받침된다. 이를 이해 공주교육지원청은 상반기 학교 단위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현황부터 살폈다.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교사들이 학습공동체 활동 참여로 학생을 지도하며 해보고 싶던 일과, 다른 교원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하고 싶던 일 등을 연구하고 배워간다. 또 그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느꼈던 갈증과 아쉬움도 함께 해결해나가며 보람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사들은 이를 통해 협력적 발상과 공유된 연구, 팀워크를 알아가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배움에 가까이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주사진4
공주교육지원청의 교사 수업성장을 위한 연수 모습.
공주사진5
공주교육지원청의 교사 수업성장을 위한 연수 모습.
▲교사 역량 강화에 '온 힘'=교사의 역량은 학생들의 학력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공주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중요성을 인지하고 교사 역량 신장을 위한 중·고등학교 '도란도란 수업나눔 공감마당'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25일 중학교 12개 교과의 배움중심수업 우수사례 발표와 수업나눔으로 소통의 장을 펼친 데 이어, 고등학교 행사는 고등학교에서 가장 큰 관심사인 교육과정, 수업, 평가의 일체화를 위한 과정중심 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들의 참여와 활동중심 수업이 고스란히 평가에 연결될 때 알찬 학생생활기록부 내용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이는 교과별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좋은 사례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으로 평가받는다. 공주교육지원청은 4차산업 혁명 시대에 학생들의 창의성과 참학력을 기르고자 알찬 행복지원장학, 수업코칭, 다양한 교사연수를 통해서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행복한 배움중심수업과 과정중심평가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과별 원격수업 방법, 수업나눔, 과정중심평가의 현장 적용방안을 논의하고 그동안 모이기 힘든 과목별 교사들의 정보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일석이조'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생긴다.



공주사진6
공주교육지원청의 교사 수업성장을 위한 연수 모습.
▲교사 수업성장을 위한 연수=공주 지역 교사들이 원하는 연수를 기획하고 이를 지원청에서 지원해 운영되고 있는 공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연수청원제'가 교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공주교육지원청은 지역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 협의를 거쳐 나온 의견을 100% 반영한다. 이를 다양한 영역의 맞춤형 연수를 지원 중이다. 올해 총 10분야 약 200명의 선생님들이 참여하는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18일엔 봄미술치료연구소 박수경 소장을 초청해 '학생상담을 위한 미술치료 기초연수'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시대를 겪고 있는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다. 연수는 미술치료의 기념과 장점, 미술치료 매체의 심리적 속성에 대한 이해 등 이론적 내용과 함께 난화, 자아상(나무그림검사), 물고기 가족화 등 미술치료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사들은 학습 내용을 토대로 학생들과 마음을 열고 대화를 끌어내는 데 적용하기 좋은 연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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