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5시 대전 유성구 소재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출범식이 진행된 가운데,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자체-대학-기업이 함께 지역을 살리는 이 사업의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은 7일 오후 5시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수행 시작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대전·세종·충남 자치단체장, 지역 국회의원, 총괄대학인 충남대 등 24개 참여대학, 지역협업 위원, 참여기업 및 기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RIS 사업은 지역 인재 유출과 이에 따른 산업 경쟁력 저하,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벗어나자는 데서 출발한 사업이다. 지자체 대학 기업 연구소 등 지역 내 주체가 협력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고 이들 인재가 지역 내에서 머물면서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만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대전·세종·충남 혁신플랫폼'에는 대전, 세종, 충남 등 3개 광역자치단체와 충남대 등 24개 대학, 현대자동차 등 81개 기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63개 기관 등 총 170여 개 기관이 참여해 힘을 모으게 된다. 올해부터 5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매년 686억원, 총 3430억원이 투입된다. 핵심 분야는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개발과 모빌리티 ICT(정보통신기술)다.
이 사업을 위해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24개 대학은 대세충 혁신플랫폼의 'DSC(대전·세종·충남) 공유대학'을 통해 연간 7000명의 핵심분야 인재양성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 가운데 3000명의 인재가 취업 및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정주 환경 구축, 모빌리티 신산업 기술 고도화, 기업 지원,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대전·세종·충남은 연구-실증-생산의 상호보완적 협업기반이 확립된 지역으로 초광역권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양성한 인재가 지역에서 취·창업하고 정주하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권 경제의 융합·상승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견인할 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왔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구축을 통해 모빌리티 관련 소재·부품·장비 개발과 모빌리티 ICT를 핵심 분야로 지역인재 양성, 기술 경쟁력 제고, 산업전환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개방과 연계·협력을 통하여 충청권 메가시티 기반 구축은 물론, 국토 균형 발전, 한국형 뉴딜의 완성,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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