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동구센터 부부교육 참여 소감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동구센터 부부교육 참여 소감

  • 승인 2021-07-07 08:17
  • 신문게재 2021-07-08 9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아스니 하지마 아사아리·조수빈 부부
아스니 하지마 아사아리·조수빈 부부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부부교육을 참여하게 된 말레이시아에서 온 ‘아스니 하지마 아사아리’라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센터 선생님의 추천으로 부부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 여러 번 참여해야 하고, 프로그램 참여시간 때문에 조금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경험이기도 하고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즐기자'라는 마음 하나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처음 받은 성교육은 학교에서 듣지 못했던 중요한 정보들을 들었습니다. 교육 내용 중 특히 서로를 아끼며 보호하자는 말이 마음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부부가 되기 전에는 공감되지 않고 흘려보냈을 내용들이 결혼을 하고 남편과 함께 들으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두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상담 선생님과 함께 여러 가지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부부 게임, 체험을 했습니다. 그중 손을 잡고 한 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던 '부부 손 모양 석고 뜨기'는 강압적이면서도 오랜 시간 손을 잡으며 즐길 수 있었던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 호텔에선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보려 했지만, 가격만 비싸고 맛은 별로 없었습니다. (다음부턴 다문화센터 선생님 말씀을 꼭 들어야겠어요) 아침 조식은 말씀하신 대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서로가 좋아하는 음식을 가져다주기도 했습니다.

모든 교육을 마친 후 저희 부부는 관계가 더 좋아진 기분입니다. 사실 배웠던 내용들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 했던 경험들, 감정들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스니 하지마 아사아리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1.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2.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3.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4.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