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 : 습기가 많아져서 집안이 눅눅해질 때는 제습기를 이용해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고 장마철에도 햇볕이 반짝 나는 날은 침구를 햇볕에 널어 말려야 한다. 그래야 세균 번식을 막고 뽀송뽀송하고 상쾌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영양공급 : 여름철에는 무더위에 우리 몸은 지치고 힘들어진다. 삼계탕, 콩국수 등 국민 보양식은 원기회복에 좋다. 삼계탕집과 콩국수 맛집이 붐비는 이유다. 특히, 콩은 성인병을 예방하며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다.
▶피부손상 : 여름에는 바닷가나 계곡으로 물놀이를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야 한다. 자외선에 노출되기 30분 전 선크림을 두껍게 바르고 선글라스를 써서 피부 손상을 막고 눈 건강도 지켜야 한다. 창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따가운 햇볕에 노출되어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를 때는 감자를 얇게 썰어 피부에 붙이면 열기를 빼주며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수분보충 :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면 우리 몸은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다. 이럴 때는 과일이나 채소를 먹거나 신선한 물을 마셔 우리 몸에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에 수분 보충을 위해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실 것을 권한다. 여름 과일로 대표적인 것은 수박과 참외이다. 수박은 수분이 많고 시원하며 피로 회복에 좋다. 냉장한 수박이나 얼음을 넣어 수박 화채를 해 먹으면 좋다. 참외는 갈증을 풀어준다. 포도는 혈액순환을 돕고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살균 : 무더운 날씨에 잘 번지는 것은 세균이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도마나 행주 등을 세균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는 식초에 담가서 살균하거나 햇볕에 잘 말린 뒤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스테인레스 소재의 숟가락과 젓가락은 열탕 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여름철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가능한 음식을 익혀 먹거나 끓여 먹어야 한다. 손 씻기는 기본이다. 무덥고 끈적거리는 여름, 코로나19까지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우리 모두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박영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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