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유일'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의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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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유일'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의 현재와 미래

500억원 투입해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ICBT 산업분야 유망기업 육성 강화 이점
대학 창업·기업지원 인프라 연계도 경쟁력
지역 편차 해소, 재생지구 활성화 기여 전망

  • 승인 2021-07-06 13:05
  • 신문게재 2021-07-07 9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캠퍼스혁신파크
캠퍼스혁신파크 조감도.
한남대는 지난해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전국 6곳 중 충청권에서 유일하며, 사립대 두 곳 중 한 곳에 포함돼 지정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남대는 지속적인 관점에서 제품개발과 판매에 이르는 창업 활동의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학상생멘토 119, 창업멘토100&창업엔젤클럽 등 내외부 전문인력과 교직원 개인투자조합의 직접투자 등 스타트업 양성의 거점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산학협력 중심의 운영시스템과 조직을 혁신하고 메이커스페이스, 창업마켓존 등 각종 지원 인프라도 구축하며 산학협력이 강한 대학, 창업의 메카로 체질전환을 이뤘다.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된 배경이다.

한남대는 131개 보육실, 1만 165㎡의 전국 최대 규모의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2012년 이래 창업지원단을 운영하며 창업선도대학,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 등 매년 약 20억원 가량의 창업지원사업을 수주해 10년째 지역 내 (예비)창업자를 육성하고 있고, 올해에는 실험실창업선도대학에 선정돼 대학주도 공공기술기반 기술창업 지원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한남대의 산학협력과 기업지원의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 속에 산학협력이 강한 대학, 창업 중심의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며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산학연 혁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남대가 산학협력·창업 중심의 명문대학으로 비상하는 계기가 될 캠퍼스 혁신파크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의 배경=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은 국토부, 교육부, 중기부 등 3개 부처가 공동 지원해 대학의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남대 오정동 캠퍼스에 약 500억원의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어 2023년 6월 산학연혁신허브동이 건설될 예정이다.

한남대는 2020년 10월 국토부의 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단지 계획 승인 고시와 2021년 6월 변경 승인 고시에 의하여 캠퍼스내 3만 453㎡의 부지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변경되었으며 향후 연 면적 2만 2300㎡의 산학연혁신허브동 건물이 들어서며 250개 기업입주, 15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둔다.

허브동에는 창업 및 중소기업 입주공간과 1인 콘텐츠 창작 스튜디오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융합 실증체험센터, Maker Space, 테크샵, 엔지니어링센터(ERC), 리빙랩 등 첨단 기업지원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대학이 보유한 연구장비와 전문인력이 기업들과 유기적 협력을 도모하는 캠퍼스혁신파크를 통해 대학은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연구하며, 기업은 대학의 보유 기술과 인프라,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공급받으며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한남대만의 캠퍼스혁신파크의 경쟁력= 대덕연구단지, 대전산업단지, 혁신도시 등 연계 산업벨트를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학 인근의 대덕연구단지와 대전산업단지와 연계하는 한편 오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전 혁신도시 연축지구와 대전역세권지구, 도심융합특구 등의 지역 대형 개발사업의 중심으로 첨단산업분야의 산업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ICBT(IT, CT, BT)산업분야 유망기업 육성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남대엔 ICBT(IT, CT, BT)분야에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생명시스템과학과, 화학과, 화공신소재, 기계공학과 등 29개 학과를 운영 중이며 활발한 연구개발과 함께 산학협력을 도모하며 관련 산업군 유망기업 발굴과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덕연구단지 내에 생명나노과학대학과 산학협력단을 운영하며 연구개발특구 및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연계를 강화해 왔다. 대덕연구단지는 나노융복합, 정밀기기, 바이오메디컬, IT융복합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데, 특구 내에 기업 만을 인증하는 연구소기업의 경우 한남대학교(창업보육센터) 내에만 현재 13개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BT분야 기업은 11개에 달하는 등 바이오분야 기업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대학 창업·기업지원 인프라 연계도 경쟁력이다. 한남대는 산학연구처 산하 창업보육센터, 기술사업화센터, 중소기업지원센터를 비롯해 창업지원단, 사회적경제지원센터, LINC+사업단,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 등 20여 개의 산학협력 및 기업지원 부서가 협력수요발굴지원단을 통해 일원화된 체계 속에 활발하게 운영 중이며 메이커스페이스, 공동기기원, 디자인팩토리, 창업혁신허브, 창업마켓존, 창업기숙사 등 인프라 활용과 전공분야별 교원과의 공동연구 등 연계와 협력이 용이하다. 또 2017년 중부권 최초(전국 대학 중 3번째)로 설립된 교직원 투자조합은 유망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향후 계획과 기대효과= 대전의 정중앙에 위치한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전시 신도시와 구도시간 지역 편차 해소를 위한 '동·북권 경제성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전1·2산업단지와 오정동 도시재생지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는 혁신도시 신청 지역인 연축지구와 대전역세권 지구의 중심이기도 하다. 대전역세권은 중소기업과 및 교통·지식 산업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연축지구의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 중에 있어 향후 한남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는 이들 혁신지구와 연계한 산업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시너치 창출로 대전시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대도 있다. 대학과 연계한 첨단 ICBT 기술 허브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시설 및 혁신 제조시설,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유망아이템 발굴 및 사업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고용, 생산, 투자, 유동인구,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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