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다문화]과일 왕국 대만의 다양한 이색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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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다문화]과일 왕국 대만의 다양한 이색 과일

  • 승인 2021-07-06 15:44
  • 신문게재 2021-07-07 11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대만의 첫 번째로 꼽는 과일은 가장 인기가 많은 애플 망고다.

여러 나라에 수출되고 있는 우수 농산물 중 하나로 품종에 따라 수확 시기 차이가 있으며 보통 4월~9월에 생산량이 많아 이 시기를 가리켜 "망고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생과로 먹거나 빙수. 주스. 젤리, 말린망고 등 가공해서 먹는다. 망고는 맛있는 과일이지만 망고를 먹고 알러지 증상이 생겨서 기피하는 사람도 있다.

두 번째 과일은 木瓜라고 과일인데 중국어발음이 무과이다. 주황색 과일이다. 속 안에 올챙이 알처럼 검은색 씨가 있다. 말랑말랑하고 달콤한 맛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대만사람들이 파파야와 우유를 믹서기로 갈아서 즐겨 마시는 음료 중 하나다.



세 번째는 양타우다. 이 과일을 잘라 그 단면을 보면 별모양처럼 생겼다. 연초록색깔인데 익으면 노란색으로 변한다. 새콤달콤한 맛이다. 대부분 4-12월 꽃을 피우고 7-12월에 과실이 맺는데 7-9월 나온 양타우가 제일 맛있다.

네 번째 , 枇杷(비바)는 커다란 주황색 물방울처럼 생겼다. 열매와 잎의 모양이 악기 비파와 닮았다고 해서 枇杷(비바)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또는 열매에는 비타민 과 유기산이 풍부하고 필수 영양 성분이 다량 함유 된 과일이다.

다섯 번째 과일은 석가(釋迦) 이다. 이 과일은 모양새가 부처님의 머리처럼 생겨서 釋迦(쓰쨔)라고 부른다. 씨가 많고 크기 때문에 이 과일을 먹을 때 하나씩 하나씩 먹고 씨는 절대 먹지 말고 잘 뱉어야 한다.

여섯 번째, 百香果(중국어로 빠이샹궈, 한국에서 패션후르츠나 백향과라고 불린 과일이다. 이 과일은 초콜릿 색깔이고 동그란 모양이다. 안에 과육과 과즙이 노란색이고 검은색 씨가 많이 들어 있다. 여름 때 껍질만 벗겨 과육과 팥빙수 함께 먹으면 참 맛있는 과일이다. 그리고 건조해서 새콤달콤 백향과차도 만들어서 마신다.

마지막 과일은 롄우(蓮霧 )로 영어로는 로즈애플으로 불려지고 품종에 따라 수확 시기 차이가 있으며 1년 내내 맛을 볼 수 있는 과일이다. 겉은 아삭 씹히는데, 속의 식감은 스펀지처럼 매우 연한데, 물로 씻어 먹으면 된다. 비타민 C,B2,B6 다양한 영양소가 있다.

위에 과일만 맛있을 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는 맛있는 과일들이 더 다양하게 많다.

대만에 여행을 간다면 여러 과일을 꼭 먹어 보면 좋겠다.

임효주 명예기자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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