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꿈과 희망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대전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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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꿈과 희망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대전가오고’

2017년부터 교육과정 자율학교 지정
다양한 과목 통해 창의 융합 인재양성
독서 통해 '독서골든벨' 프로그램 진행
'함께 가오' 등 통해 교원 전문성 향상

  • 승인 2021-07-06 13:04
  • 신문게재 2021-07-07 10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독서행사
대전가오고 독서행사.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가오고는 2017년부터 4년 동안 교육과정 자율학교로 지정됐다.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된다는 얘기다.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고, 국어, 수학, 영어 과목 비중을 적정화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예술적 공감 능력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하여 문화 예술 교육에도 힘을 기울여, 바른 인성과 뛰어난 학습 역량을 갖춘 창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이념도 실천한다. '함께 가오 수·평·기 프로젝트'를 통해 교사의 수업·평가·기록에 대한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업 나눔 문화 조성을 통해 교과 내, 교과 간 협력 수업과 융합 수업을 운영한다. 또 모두 4개의 교사학습 공동체를 구성하여 협력적 수업 공동설계, 수업 방법 개선을 위한 수업 공개와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학생 한 명 한 명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대전가오고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핵심역량을 갖춘 실력인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재구성= 대전가오고등학교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함양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과협의회를 통하여 교과별, 단원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다양화해 핵심 성취기준, 교과 역량 목표, 인성 덕목을 추출하고 이를 교수학습에 적용하면 교과 연계 수업, 교과 융합 수업이 가능하다. 이렇게 재구성된 교육과정을 학생 활동 중심 수업으로 구안해 수업에 투입하면 학생의 핵심 역량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이 이뤄진다. 이러한 수업을 통해 일어나는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과정을 교과 교사가 관찰하고 이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시스템으로 교실 수업이 진행된다. 이렇게 1년간 수업을 진행하면 수준 높고 다양한 결과물들이 산출된다. 매년 12월 기말고사가 끝나고 1년간 수업 활동을 통해 나온 결과물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 행사가 바로 '우리들의 기록, 교과데이'다. 지난해 12월 말에도 일주일 동안 1층 중앙현관에서 교과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1학년 학생들의 '생태신문'부터 3D 프린트를 활용한 작품들까지 다양한 수업 결과물을 전시하여 대전가오고등학교 학생들의 값지고 수준 높은 수업의 성과를 보여줬다.

교과데이개막
대전가오고 교과데이 개막식.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예술 공감의 문화예술 학교= 대전가오고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심미적 감성과 예술적 공감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스포츠, 디자인, 공예, 회화, 사진, 연극, 뮤지컬, 댄스, 악기 연주, 노래, 시 창작 등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학교에서는 이러한 학생들의 예술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최첨단 시설을 갖춘 '가오 펜싱장'을 준공했고, 야외 소극장의 지붕을 설치하고, 객석에는 따뜻한 질감의 나무 의자를 설치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러 예술 동아리 가운데 특히 뮤지컬부와 연극부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뮤지컬부는 2013년 예술경영학교 운영을 시작하면서 결성되어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연출, 연기, 스텝 역할을 모두 수행하며 해마다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있고, 학교에서는 전문 예술 강사를 채용하여 보컬, 안무, 연기 등에서 진로 멘토의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선녀와 갑부녀', '영웅', 'Fame', 'Hair Spray'를 공연하며 키워온 역량을 살려 2020학년도에는 'Sister Act'를 무대에 올려 많은 찬사를 받았다.

연극동아리 '카르페디엠'은 뮤지컬부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다양한 개성을 지닌 학생들이 모여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끼와 숨겨진 능력을 발휘하며 성장해가고 있다. 2021년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상상아트홀에서 개최된 제25회 대전 청소년 연극제에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작품 '일진 재판'으로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뮤지컬 '헤어 스프레이' 공연
뮤지컬 '헤어 스프레이' 공연.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독서 교육에 힘쓰는 학교= 대전가오고에선 독서의 중요성을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생각 자람 독서 교육'이다. 이 프로그램 속에는 '교과 연계 독서 교육 및 인문 소양 교육', '학교 도서관 활용 수업', '인문 소양 나눔 마당', '진로 시간 한 권 읽기 독서 활동', '교사-학생-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독서 교육', '독서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 연수' 등의 세부 프로그램이 있고, 이 세부 프로그램 속에 다시 학기별, 월별 행사 및 실천 과제가 계획되어 있다.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독서 교육이 이뤄지도록 독서 교육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1년간의 독서 활동을 마무리하고 결실을 맺는 행사로 매년 10월 말이 되면 '독서 골든벨'이 열린다. 지난해 10월에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준수를 위하여 학생들을 동아리별 소그룹으로 나눠 여러 장소에서 독서 골든벨을 진행하였다. 멀티미디어실에 모인 학생들은 '코로나 사피엔스', '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 두 권의 책을 읽고 골든벨에 참여했는데, 2~3명이 팀을 이뤄 팀전으로 대회를 진행해 마지막 우승팀이 나올 때까지 대회를 이어가는 열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교사전문성신장 (3)
대전가오고 교사전문성신장 프로그램.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 교사들은 전문성 향상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수업 나눔실을 운영해 수업 나눔 문화 조성을 통해 교과 내, 교과 간 협력 수업 및 융합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 교과별 상시 수업 나눔과 수업 성찰을 통해 교과군별 동료장학을 실시하고, 저경력 교사 및 신규교사 멘토링을 통해 교사간 상호 성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평가 지표별 맞춤형 연수', '수업 공감 성장 연수''수업 혁신을 위한 강사 초빙 연수'외에도 교사로서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개인 연수도 연간 45시간 이상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또 대전가오고에는 4개의 교사 학습 공동체가 운영되고 있다. '함께 가오', 와'대학 가자'는 여러 교과의 교사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박물관을 가오'는 사회과 교사, '수학을 나누다'는 수학 교과 교사들이 모여 교사학습 공동체 활동을 통해 협력적 수업 공동설계, 수업 방법 개선을 위한 수업 공개와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현 김종윤 교장 부임 이후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대전가오고 선생님들은 전문성 향상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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