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더불어민주당-대전시 예산정책협회의회'를 개최하는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랩허브와 관련해 최종 후보지 발표 전까지 힘을 모아주려는 의지가 아니겠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물론 송영길 대표가 언급했던 인천도 랩허브 후보지 최종 5곳에 포함돼 있어 명확한 워딩이나 언급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최초 제안자인 대전으로 당위성과 명분을 몰아줄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대전 집결에 대한 해석 여부는 분분하다.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는 예산 국회가 시작되기 전 지역에서 꼭 필요로 하는 사업에 대해 청취하는 관례적인 자리다. 내년도 국비 편성에서 당 협조를 받아 우선적으로 처리돼야 할 안건을 제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당내에서 조율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랩허브와 관련해서 당 쪽에서 어떤 언급을 할지 모르겠다. 시에서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자 정책인 만큼, 이에 대한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6일 김부겸 국무총리도 대전 방문이 예정돼 있다. 김 총리는 이날 호텔 ICC에서 대전지역 기자들과 10분 스탠딩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국가공모사업 수도권 제외, 혁신도시 시즌2 등 지연되고 있는 지역 현안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K-바이오 랩허브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지역은 대전, 인천, 충북 오송, 경북 양산, 전남 화순 등 5곳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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