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규 확진자 743명 올해 최다 발생… 대전 교회·노래방·학원 계속되는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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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신규 확진자 743명 올해 최다 발생… 대전 교회·노래방·학원 계속되는 전파

수도권 비중 80% 넘어... 해외유입자도 지난해 7월 이후 최다
대전 지난 일주일 평균 22명, 유성 지역 교회 누적 87명으로

  • 승인 2021-07-04 10:46
  • 수정 2021-07-04 10:48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3일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3명으로 지난해 12월 말 이후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도입한 시점에서 델타 변이바이러스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4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이틀 연속 700명을 넘어섰다. 올해 기준으로는 첫 700명대고, 지난해 12월 27일 970명 이후 최다 확진자 발생이다. 국내 발생은 662명, 해외유입은 8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해 7월 25일 이후 344일 만에 80명을 넘어섰다.

국내 확진자는 수도권 발생 비율이 80%를 넘었다. 서울 286명, 경기 227명, 인천 28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6명, 대전 32명, 강원 11명, 울산 11명이다.

대전은 꾸준히 비수도권 내 최다 확진자 발생이다. 최근 일주일을 살펴보면 6월 27일 7명으로 비교적 적었으나, 28일을 기점으로 발생률이 솟구쳤다. 28일 25명, 29일 26명, 30일 16명이다. 7월 1일 25명, 2일 28명, 3일은 32명으로 일주일 평균 22.714명으로 확인됐다.



대전 확진자는 해외입국자인 지표환자 2447을 통해 전파된 유성구 교회 감염이 4일 오전 누적 87명으로 늘었다.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관련자 1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0210622-선별진료소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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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대덕구 학원발은 1명 추가돼 누적 50명이고, 지표환자 2600을 통해 전파된 서구 노래방은 누적 35명으로 늘었다. 또 A 고등학교에서 학생을 중심으로 가족까지 확진자가 발생했고, 타 지역 누적까지 포함할 경우 26명이다. 교회와 유흥시설, 학원, 학교 등 밀접, 밀폐 시설 등으로 지난 4월부터 대전지역 감염은 꼬리를 잡지 못하는 형국이다.

한편 수도권의 경우 새로운 거리두기 도입은 당분간 어렵다는 판단이다. 7일까지 일주일 유예했으나,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전파되고 있는 만큼 내주 초 확진자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전의 경우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적용하고 있다.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하지만, 충남은 인원제한을 두지 않아 주말 사이 원정모임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크다. 대전시는 향후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후 정부방침을 고려해 단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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