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 |
대전시와 이견을 보인 서대전복합커뮤니티센터(구민회관) 건립사업 등은 아쉬움으로 꼽았다.
박용갑 청장은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중도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 당선 당시 어머니처럼 살림 잘하고 내실 있는 민선5기 구청장이 되겠다고 했던 인터뷰가 기억에 남는다"며 "이후 11년 동안 그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와 함께 최선을 다해 준 공직자 여러분께도 무한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중구는 민선 5기의 은행·선화·대흥동 중심의 원도심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민선 6기부터는 대사동 일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과 함께 재개발사업과 재건축사업 등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박용갑 청장은 "높은 공실률을 낮추기 위해 민선 5기에 기업유치팀을 만들어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했고요, 현재는 공실률을 10%로 낮췄다"며 "앞으로도 기업유치, 빌딩 공실률 최소화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했다.
주요 성과로는 문화 흐름 중교로 조성사업, 대흥동 골목길 재생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를 거론했다.
박용갑 청장은 "민선 5기 중구청장 취임 후 원도심 활성화와 효문화 중심도시 건설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여 구정을 운영해 왔다"며 "그 결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중구를 찾아와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사업은 민선 7기에도 변함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서대전 복합커뮤니티 건립사업을 꼽았다.
그는 "가장 아쉬움이 남는 것 중 하나는 서대전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이다. 특히 서대전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서대전역 활성화라는 큰 틀에서 미래를 보고 진행해야 하는데, 대전시와의 이견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상 추진할 수 있도록 대전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내 행보와 향후 정치적 행보도 밝혔다.
박용갑 청장은 "앞으로 구청장으로서 남은 1년, 중구 발전을 위해 맡겨진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는 데 소홀함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치인인 만큼 내년에 대전시장 출마에 대한 생각은 강하다. 그러나 나만의 의사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더 나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밀어줄 수 있다. 3선이 끝난 이후에 대해 여러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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