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6인에서 8인, 일부 지역은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두지 않아 확진자 추가 발생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히 높다.
여기에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는 불안정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어 7월은 확산 추이를 꺾을 예방접종의 분수령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30일 24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 확진자는 762명으로 이틀째 700명대로 발생했다. 감염 전파력이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은 230여 명으로 2030대가 주로 감염됐다. 이로 인해 수도권과 서울은 새로운 거리두기를 일주일 뒤로 미뤄졌다.
방역당국은 1일 7월 백신 도입 상황을 고려한 접종 시행계획을 알렸다.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를 최우선으로 접종하고, 60세 이상 고령층 등 상반기 1차 접종이 이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전예약 초과예약자와 3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제한 대상자 중 6월 미예약자에 대한 접종은 5일부터 17일까지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60~74세 연령층 사전예약자 중 건강상태 등으로 예약취소 또는 접종 연기된 미접종자는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사전예약은 12일부터다.
7월에는 50대 접종을 시작으로 전 국민 접종도 속도를 낸다. 55~59세는 26일부터 50~54세는 8월 9일 순차적으로 모더나 접종이 이뤄진다.
방역당국은 방역 상황을 고려해 지자체별 자율 접종을 7월 말 또는 8월 초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구성과 산업구조 특성을 고려해 시도가 접종계획을 수립하면 행안부가 수시로 점검과 평가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7월부터는 50세 이상 연령층에만 권고된다. 50세 미만 가운데 1차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대상자는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현황 등을 반영해 연령별 이득-위험을 분석했고, 50대부터는 명백하게 이득이 높은 점을 감안해 접종 권고 연령을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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