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일 제10대 교육감 취임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정책 추진 성과와 향후 대전교육 중점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반면, 2학기 전면 등교에 따른 방역 체계 마련과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학력격차는 과제로 남았다.
1일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제10대 교육감 취임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정책 추진 성과와 향후 대전교육 중점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설 교육감은 교육과족과 시민들에게 지난 3년간 대전교육 전반에 걸친 정책 추진과정과 성과, 또 앞으로의 과제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성과에 대해선 창의융합형 교육활동과 교육혁신를 꼽았다. 인성교육과 독서교육, 문·예·체 체험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와 고·교대학연계 R&E(과제연구)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시교육청에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지역별 진로체험지원센터(4곳)를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탐색 역량을 제고했다.
이뿐 아니라 실질적 교육복지 구현 공약도 지켰다. 유·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중·고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고교 무상교육 시행의 대전교육 3대 무상정책을 설동호 교육감 임기 3년차에 완성했다.
이에 따라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전국교육자료전 대통령상,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대상, 지방교육재정 분석 5년 연속 우수교육청,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2년 연속 A등급, 한국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2년 연속 최우수 SA등급 등의 최상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반면, 2학기 전면 등교에 앞서 방역 체계와 코로나19 여파로 커진 학력 격차 등은 아직 달성하지 못한 과제로 남았다.
이에 대해 설 교육감은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먼저 2학기 전면 등교 방역예방활동 지원을 위해 기존의 학교방역인력을 추가 확충해 학생 방역위생 관리와 함께 급식실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학력 격차와 관련해선 학습지원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초학력 향상 5단계 촘촘 학습 지원망을 구축해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DTBS)을 활용한 개별 맞춤형 보정지도를 강화하겠다는 게 설 교육감의 구상이다.
또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59명의 상담사로 구성된 학습코칭단으로 하여금 블렌디드 학생상담을 진행하고, 기초학력 향상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초·중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두드림학교, 기초튼튼행복학교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수업과 스마트 원격교육으로의 대전환은 그동안 대전교육이 탄탄히 다져온 미래 창의융합 교육의 초석 위에서 대전교육의 도약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전교육가족은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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