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정부의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생활 속 탄소중립 캠페인'을 펼쳐나간다.
이번 캠페인은 참여와 기부 형식으로 이뤄지며, 오는 12월까지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과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캠페인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마련한 '방울이 x 둘리 이동 포토존'에서 '생활 속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활동' 10가지 푯말 중 하나를 선택한 후 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1인당 1만 원 씩 수자원공사가 직접 사내에 적립하고, 모인 금액은 연말에 기후위기 극복 활동단체에 기부한다.
지난 6월 29일에는 KBS재난미디어센터에서 기상캐스터와 기상전문기자 등 6명과 함께 생활 속 탄소중립 캠페인을 시행한 바 있다. 캠페인에는 강아랑, 노은지, 오수진 기상캐스터와 김성한, 신방실, 이정훈 등 기상전문기자가 참여했으며, 방울이(한국수자원공사 캐릭터) x 둘리 포토존에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외치면서 사진을 촬영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모두가 힘을 모아 기후위기를 극복해 가야 한다"며 "기상변화를 가장 먼저 알리는 KBS 기상캐스터와 전문기자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 주신만큼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기후변화로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공룡이자 국민에게 사랑을 받은 만화캐릭터인 둘리를 활용한 홍보 영상 제작과 캠페인 추진으로 기후위기의 경각심과 탄소중립 실천의 분위기를 높이고 있다. 둘리라는 캐릭터는 남극에서 떨어져 나온 빙하에 실려 서울까지 온 설정으로, 지구의 기후 위기를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공사는 둘리가 전 연령대에서 높은 인지도가 있고, 기후위기와 연관이 있는 공룡 캐릭터인 만큼, 탄소중립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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