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5개교의 원격강좌 수는 34만399개로, 전년 대비(1만2110개) 28배 급증했다. 원격강좌 수강 인원은 1236만3342명으로, 1년 전(122만2075명)보다 10.1배 늘었다.
전문대 역시 원격강좌가 67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대 133개교에서 지난해 개설한 원격 강좌는 8만 9533개로, 전년의 67.7배로 증가했다.
원격 강좌 수강 인원은 340만 1596명으로, 전년(14만8523명)의 22.9배로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교육부가 대학의 원격수업을 전면 허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올해 4년제 일반대·교육대 입학생은 33만16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회균등선발 신입생 비중은 12.7%로, 1년 전보다 0.1%p 늘었다.
교육부와 대교협 관계자는 "전체 고등학생 중 일반고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고 기회균형선발 등에 따라 특성화고 출신 신입생, 검정고시 출신 신입생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전문대는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 비중이 지난해보다 0.3%p 감소했다. 국공립대의 기회균형 선발 비율은 2.9%로 3.5%인 사립대보다 0.6%p 낮았고 수도권 대학은 4%로 3%인 비수도권 대학보다 높았다.
기회균형전형은 정원 외 특별전형(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특성화고졸 재직자, 농어촌지역 학생, 기타 등), 정원 내 고른 기회 전형 등이 해당 된다.
올해에는 2021학년도 대입 전형 입학사정관 수도 새롭게 공개됐다.
올해 대입전형에 참여한 입학사정관은 모두 9129명으로, 이 중 전임은 1198명, 그 중에서도 정규직은 816명(68.1%)이었다
이들의 서류평가 건수는 142만1561건으로, 입학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는 171.6건으로 조사됐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