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여당 '빅3'에 비해 후발 주자로 낮은 인지도 속에도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복지와 균형발전 분야에서 정책 행보를 이어 온 양 지사의 진가가 차츰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 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대상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자세한사항중앙선거여론조사홈페이지참조)에서 양 지사는 2.7%를 얻어 9명 중 6위에 올랐다.
민주당 경선판이 열린 뒤 시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고치를 찍은 것이다.
다른 주자는 이재명 경기지사 34.3%로 1위로 나타났고 이낙연 전 총리 14.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10.1%, 정세균 전 총리 7.0%, 박용진 의원 5.3% 등이 2~5위다.
김두관 의원(1.7%), 최문순 강원지사(1.7%), 이광재 의원(1.4%)은 양 지사보다 낮은 7~9위에 자리했다.
양 지사 측은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고무된 분위기다.
양 지사 캠프 관계자는 "지금까지 7차례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정책경선을 주도하고 있으며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내놓은 것이 국민께 호평을 받았고 지지율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 경선에 오르면, 전 국민에게 양 지사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기회가 훨씬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곧 양승조의 시간이 올 것"이라고 경선 돌파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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