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행정부시장과 최상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30일 기획재정부와 함께 찾아가는 지방재정협의회를 열었다. 회의는 기획재정부가 2022년 정부예산 편성 방향을 설명하고 대전시가 지역 국비 사업을 건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이 자리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현안 관련 핵심 국비 사업 15건과 단·중기 정책사업 2건 등 모두 17건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는 현도교와 신구교 간 도로 개설을 포함한 9개 사업 노선을 아우르는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 및 순환도로망 조성, 보문산 친환경 목조전망대 조성,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3대 하천 도심 속 그린뉴딜 프로젝트, 지역화폐 온통대전 발행 확대 지원, 2022 대전 UCLG 총회 국제행사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지방재정협의회는 다음 해 정부예산안 수립 전에 정부와 지자체 간 소통을 위해 기획재정부가 2009년부터 주관해온 연례회의다. 지난해까지는 세종시에 모였으나 올해부터는 현장 여론 수렴 등 현장 행정 강화 목적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를 개별 방문하는 것으로 교체됐다. 지난달 6일 시작했고, 대전시 방문이 마지막 순서였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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