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초혼 연령도 남자 33세로 대전과 같았고, 여자는 30.8세로 대전보다 높았다.
대전세종연구원은 29일 발표한 '대전·세종 청년의 결혼과 가정'이라는 주제의 연구결과, 대전시 남자의 경우 2011년 31.6세였던 초혼 연령이 2020년에는 33세로 늘어났고, 여자의 경우 2011년 29세에서 2020년 30.6세로 1.6세 증가했다.
세종시 남자는 2011년 32.2세에서 2020년에는 0.8세 증가한 33세, 여자는 2011년 28.9세에서 2020년에는 30.8세로 1.9세 증가했다. 최근 지난 10년간 대전과 세종시의 평균 초혼 연령이 매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 초혼연령 변화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2011년 전국 평균 남자의 초혼연령은 31.8세에서 2020년 33.3세로 1.4세 늘었고, 여성의 경우 2011년 28.9세에서 30.8세로 1.9세 늘어났다.
대전 청년의 월평균 가구소득 비율로는 200~300만 원 미만이 전체 비율 중 33.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300~400만 원 미만이 21.9%로 뒤를 이었다. 세종은 다른 추세를 보였는데, 200~300만 원 미만이 전체 22.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100만 원 미만이 22.2%였다.
대전과 세종의 청년 현황 추세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대전은 2011년 청년 인구에 관해 48만 명을 찍고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0년에는 42만명까지 내려왔다. 청년 비율도 2011년 32%에서 2020년에는 29%로 하락했다. 반면 세종은 2012년 2만7000명을 찍고 매년 인구가 증가해 2020년에는 8만1000명까지 증가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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