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9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세종교육 10년차, 혁신교육 성과와 미래'를 발표했다. /세종교육청 제공 |
최 교육감은 29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종교육 10년차, 혁신교육 성과와 미래'를 발표했다.
그간 혁신학교 학교자치를 통해 위기에 강하고 미래적인 학교를 만들었음을 피력하며 남은 1년 교육회복에 집중하며 미래교육 디딤돌을 놓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학습 격차 해소와 심리 안정과 관계 개선을 위한 '교육 회복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최대 등교를 추진해 왔으나 지난해 5차례 개학 연기, 격일·격주 등교 등으로 인해 학습 결손을 정확히 진단하고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앞서 캠퍼스고를 설립하고, 학교별 교과 특성화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수준을 높인다. 캠퍼스고는 지난 4월 교육부 중투심사를 통과해 6-3생활권에 2024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세종 모든 고교의 시설과 환경을 고교학점제에 맞춰 재정비 한다.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온라인 기반 교육환경 조성과 함께 5-1생활권 스마트시티에 미래형 학교를 구현할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 육성을 위해 관계중심 생활교육과 생태환경 감수성 교육 등도 내실 있게 추진하고, 평생교육을 운영하는 다양한 기관과도 협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최 교육감은 "교육특별자치시 학습도시 세종을 꿈꾸며 출범한 세종교육청이 어느덧 올해로 개청 10년 차를 맞았다. 지금껏 힘차게 달려왔지만 미래교육을 향한 길은 녹록치 않다"라며 "교육회복과 고교학점제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준비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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