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최선을 다해 반드시 예비경선을 통과하고 본선 승리를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후보등록으로 양 지사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 또는 연대설을 일축한 것이다.
현직 충남도지이자 충청을 대표해 출마한 여당의 유일한 대선주자로서 책임감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양 지사는 후보 등록 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과 역사가 심판한 국정농단에 버금가는 공직농단으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양 지사는 고도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사정기관 책임자에 대해서는 재직기간 만큼 공직선거 출마를 제한하는 이른바 '윤석열-최재형 방지법'의 제정을 공약한 바 있다.
후보 등록 이후 양 지사는 국회 소통관을 찾아 제7차 정책공약 발표를 하며 정책행보를 이어갔다.
양 지사는 이날 제7차 정책공약발표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준비하고, 국가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한중해저터널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책발표에 이어 양 지사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한국기자협회 토론회에 참석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을 비롯한 대통령선거 후보자로서의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또 부동산 문제 등 경제 현안에 대한 해법, 미·중 갈등 등 외교적 현안에 대한 전략, 그리고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및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면에 대한 입장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피력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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