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 개장 19년만에 입장객 200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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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개장 19년만에 입장객 2000만 명 돌파

2014년 122만 최다, 2020년 33만 최저 기록
대전지역민 보단 타지역 입장객 60%로 추정
올해 시설현대화 작업… 미디어파사드 추진

  • 승인 2021-06-29 14:53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의 ‘오월드’가 19년 만에 입장객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국민 5명 가운데 2명이 다녀간 셈이다.

오월드 관람객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122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해는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으로 33만 명이 방문했다. 2014년은 세월호 사고 여파로 원거리 단체여행이 줄고 근교를 찾는 당일치기 여행이 늘면서 역설적이게도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장객 연령은 성인이 절반에 가까운 47.3%였고, 어린이 30%, 청소년 5.6%다. 지역별로는 대전 이외 지역 입장객이 60%를 추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월드 전경 07
오월드 전경.
개장 이후 줄곧 휴일 없이 운영했던 오월드는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극심했던 2011년과 2017년, 그리고 지난해 이례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휴장했다.

오월드는 올해 입장객 회복세를 고려해 시설현대화를 본격 추진한다. 과학도시 대전의 브랜드에 부합하는 사이언스 테마파크를 위해 5G 디지털 기반 첨단서비스 제공, 미디어아트 조성, 사파리 시설개선과 놀이기구 신기종 도입 등 오월드 버전 2.0을 완성할 계획이다.

대전 오월드는 2002년 대전동물원 개장으로 시작해 2009년 플라워랜드와 통합했고, 2016년 버드랜드를 오픈하며 총면적 77만6986㎡로 확장한 중부권 이남 최대규모다. 현재 동물원과 놀이시설, 물놀이장과 눈썰매장, 사파리, 삼림욕장, 사계절광장, 공연장 등으로 조성돼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2002년부터 2021년 6월 29일까지 오월드 연도별 입장객

연 도 입장객 연 도 입장객
2002 1,148,265 2012 1,211,002
2003 1,147,138 2013 1,202,713
2004 1,029,735 2014 1,228,277
2005 873,130 2015 1,150,735
2006 940,064 2016 1,128,833
2007 946,898 2017 1,096,716
2008 991,762 2018 1,013,066
2009 1,051,461 2019 858,525
2010 1,177,043 2020 332,105
2011 1,146,223 2021 326,543
누적입장객 20,000,2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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