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예기치 않게 일부 교회와 라이브 카페 등 대규모 N차 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학원의 영업시간을 23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이후 대전만의 강화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중순부터 쏟아졌던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추세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전국적으로도 신규 확진자 급증 없이 일정한 확진자 수를 유지하고 있어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방침 기조에 맞게 대전시도 발맞출 예정이다.
대전시는 29일 브리핑을 통해 7월 1일부터 적용하는 거리두기 개편 세부내용과 시민 당부사항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대전에서 우려했던 대로 예기치 않은 시기와 상황에서 대규모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일일 신규 확진자도 확연히 줄지 않은 상태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국적 추세에 맞게 대전시도 완화한 거리두기 방침을 적용했지만, 인원 제한까지 전부 해제하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우리 시는 현재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가 있어 전부 완화한 방침은 아니다"라며 "8인 모임 기간에도 확진자 급증의 경우에는 바로 대책을 수립할 수 있고,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