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병원 장례식장 내달 2년만에 운영 재개…96억 투입 지상 4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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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훈병원 장례식장 내달 2년만에 운영 재개…96억 투입 지상 4층 규모

보훈복지의료공단 내달 개장 검토키로
보훈단체에 위탁하되 장례의전단 운영도

  • 승인 2021-06-27 11:31
  • 수정 2021-06-28 11:28
  • 신문게재 2021-06-28 5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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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훈병원 장례식장이 내달 12일 개장키로하고 막바지 준지에 돌입했다.
한국보훈복지 의료공단이 대전보훈병원에 장례식장을 보훈단체에 위탁해 내달 개장하기로 논의 중이다. 장례식장을 다시 짓고 운영방식을 검토하느라 중단됐던 보훈대상자 장례서비스를 2년 만에 재개하게 됐다.

27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대전보훈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준공한 병원 내 장례식장을 보훈단체에 위탁해 조만간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대전보훈병원 장례식장은 국가유공자에게 분향실을 무상 제공하는 등 국가에 헌신한 보훈대상자에게 최대의 예우로 장례를 진행하는 곳이다. 지상 1층 협소한 규모에 노후한 장례식장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10월 현대화사업을 시작해 지상 4층 규모의 장례식장을 새롭게 건축하고 지난 1월 준공했다.

그러나 새 장례식장을 보훈병원이 직접 운영할 것인지, 전처럼 보훈단체에 위탁할 것인지 내부검토가 길어지면서 96억 원 투입한 시설에 준공 후에도 6개월간 개장하지 못했다. 때문에 보훈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장례식장을 이용할 수 없는 불편을 겪고, 국가유공자에게 대전에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최근 논의 끝에 새 장례식장을 보훈단체에 위탁해 내달 개장하기로 결정하고 시설 가동에 필요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국가유공자에게는 최대 170만 원의 장례비를 지원하고 6.25참전용사 등에게는 88만 원 등을 지원하며, 유공자에게 예우를 장례의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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