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 |
하지만 '반(反) 이재명' 전선을 중심으로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측에선 최고위 결정에 불복할 여지도 있어 내홍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없지 않다.
이날 송영길 대표와 당 지도부는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대선경선기획단으로부터 현행 '대선 180일 전 선출' 경선 일정을 보고받고, 연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반 이재명'계로 불리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양승조 충남지사, 이광재 의원 등은 경선 연기를 주장하고 있으며, 이재명 경기지사, 박용진 의원 등은 현행 일정 고수를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송영길 대표도 최근 "대선 주자들의 동의가 없다면 일정 변경은 어렵다"며 '친이' 의견에 무게를 싣고 있어 '경선 연기'로 결론이 날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측에선 최고위원회의 결정에도 권한이 없다며 불복하고 반발할 여지도 남아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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