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영 신임 보도제작국장 |
충북 청주 출신으로 운호고와 충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부장은 1997년 대전CBS에 입사한 후 사건팀과 정치, 경제, 행정팀을 두루 거쳤다.
2004년 '직업병 앓는 타이어공장 노동자 권리찾기' 기획보도로 제7회 국제 앰네스티 언론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8년 '그들도 우리 이웃, 철거민' 기획보도로 제35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2010년에는 '학교폭력 이젠 바로잡자'라는 기획보도로 제234회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받는 등 모두 세 차례의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2011년에는 5개월간 보도한 기획취재, '대전 골목길 사람들'을 바탕으로 엮은 도서, '흔적, 추억으로 묻혀버린…'을 출간하기도 했다.
신임 정세영 국장은 "보도·편성팀 동료들과 지역 언론의 역할을 비롯해 프로그램과 라디오 뉴스, 노컷뉴스 등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담을 수 있는 부분들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흔적, 추억으로 묻혀버린…' 책이란 대전 골목길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다. 도시의 역사뿐 아니라, 민초의 고단한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간직된 보물창고인 골목길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긴다. 대전의 역사는 물론, 뿌리를 확인할 수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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