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추통증 환자 5년새 1만5천명↑…60대 환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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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추통증 환자 5년새 1만5천명↑…60대 환자 가장 많아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 결과
전수기 우리병원 센터장 "내장 통증 오인 주의를"

  • 승인 2021-06-24 18:06
  • 신문게재 2021-06-25 5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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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시 등쪽에 통증을 유발하는 '흉추통증' 환자가 60대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일상생활 중 휴식이나 운동 시 갑자기 어깨 뒤쪽, 등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흉추통증'이 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상생활에서 자세가 좋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흉추통증 환자는 매년 2.5%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진료비도 2015년 대비 2019년 45.7%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 간 흉추통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보면 총 진료인원은 2015년 13만8786명에서 2019년 15만3347명으로, 10.5%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가 20.9%(3만1972명)로 가장 많았고, ▲50대 19.5%(2만9899명) ▲70대 17.8%(2만7283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50대 18.4%, 60대 18.3%, 40대 16.6%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는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2.6%로 가장 높았다.

인구 10만명 당 흉추통증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298명으로 2015년 275명 대비 8.4% 증가 했으며 남성은 2015년 217명에서 2019년 240명으로 10.6%의 증가율을 보였고, 여성은 2015년 333명에서 2019년 357명으로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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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뼈에서 발생하는 흉추디스크는 목과 허리디스크와 달리 조기발견이 어렵지만, 발생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이다. 증상이 가슴에서 주로 나타나 갈비뼈 또는 내장기관의 문제로 오인의 소지도 높다.

등과 옆구리, 앞가슴이 저리고 통증이 느껴지거나, 앞가슴 부분이 뻐근하게 느껴지는 경우, 등이 자주 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전우리병원 척추센터 전수기 진료원장은 "흉추 디스크 내시경 수술법이 개발돼 전신 마취 없이 국소 마취를 통해 수술은 1시간 이내에 끝나며 10mm 미만의 상처를 통해 회복이 빠르다"라며 "망설이지 말고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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